인류애 상실

in SCT.암호화폐.Crypto2 years ago (edited)

아내가 지하철을 타면 임산부석에는 주로 나이가 많으신 분이 앉아있다고 합니다. 노약자석이 부족하니 그러려니 하지요.

그런데 젊은 남자들과 아주머니들도 많이 앉는다네요.

이상합니다. 저는 남자라 저 자리를 앉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젊은 남성들이 앉는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저 좌석에 앉으면 최소한 앞을 보고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눈감고 자는 척하거나 폰 만진다고 안비켜주는게 부지기수입니다.

물론 앉아있다가 비켜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분도 있을테고, 배려석 그런거 모르겠다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임산부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게 배려따윈 없구나 입니다.

인류애를 상실하는 기분이랍니다. 이런 것만 봐도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습니다.

임산부배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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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분들도 앉는 분들이 계시나보네요;;;
저는, 그 자리가 핑크색이라 민망해서 앉을 생각도 못 하겠던데ㅋㅋㅋㅋ

어쨌든 자리가 있든 없든
배려석은 그냥 비워놓고 서서가는게 마음 편하긴 합니다 'ㅡ' ㅎㅎㅎ

뉴위즈님 같은 분들이 정상이겠지요. 많답니다 ㅎㅎㅎ 그러고보니 저도 그런 사람들이 자꾸 눈에 보이네요. 핑크색에 앉을 그 용기? 뻔뻔함이 대단합니다.

의외로 철면피 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부끄러운지 눈을 감거나 폰만 쳐다 보죠.

어제에도 아주머니 한 분이 눈감고 있으시더라고요. 앞에 임산부가 없으니 그러려니했는데 본인 역에 도착하니 바로 나가는 걸 보고, 100% 자는 척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저희는 유산 경험도 있고 시험관이라 세포분열, 착상 등 의 오랜 여정을 지켜봤는데 초기 임신 때 정말 조심해야합다. 부산지하철에도 임산부 카드 가지고 근처 가면 좌석에 불이 오게끔 되어있는데 그걸 보며 어? 뭐지하며 멀뚱하게 앉아있습니다. 그냥 무식한거죠 쯧

에효... 그렇게 적어두어도 모른 척 하기 스킬을 쓰다니. 우리 때는 이런 거 없었어 라는 아주머니 마인드, 내가 돈내고 타는 데 왜 못 앉아라는 뻔뻔 스킬에 이제라도 임산부 배지 보이면 여기 임산부 자리입니다라고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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