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맛집] 귀한 손님이라면 ‘섬마을’ 도리 뱅뱅이- 순간을 영원으로(#100)

in #ta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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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라면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로 기억한다. 덕유산을 끼고 있어 무주 리조트 스키장과 반딧불이 서식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예전에는 심심산골이라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곳이지만 이제는 갈수록 자연의 힘, 자연의 소중함이 돋보이는 세상이다.

우리는 이 곳에 살다보니 이래저래 손님을 치르게 된다. 솔직히 시골은 외식을 할 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다. 일단 사람이 많아야 식당도 잘 될 테니까.

그래서 우리는 ‘집밥’에 익숙하다. 손님 대접도 그렇다. 싱싱한 제철 자연 밥상만한 게 어디 있으랴.

하지만 이것도 한두 끼다. 게다가 귀한 손님이라면 한 끼 정도는 외식을 하려고 한다. 이럴 때 외식값은 손님이 알아서 내는 편이다.

우리 지역 최고 맛집으로 나는 ‘섬마을’을 꼽는다. 장소가 조금 외진 곳이 흠이라면 흠이다. 무주 ic에서 나와, 조금 북쪽으로 달려야 한다. 그 외 모든 게 만족스럽다.

무주는 산이 깊고 물이 맑아 민물고기가 좋다. 섬마을은 어죽과 민물 매운탕을 기본으로 하지만 메뉴는 좀 더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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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구는 밥을 기본으로 하니까 어죽 대신에 다슬기 국을 선택. 다슬기국은 맛도 좋지만 양도 푸짐하다. 자랄 때 민물고기를 먹어본 사람은 아마도 고향의 맛을 느끼기에도 좋으리라. 이 때 손님을 위한 특별 메뉴로 선택하는 게 바로 ‘도리뱅뱅’이다.

도리 뱅뱅은 싱싱한 빙어를 프라이팬에 뱅뱅 돌렸다 하여 붙인 이름. 빙어를 노릇노릇하게 튀겨 소스를 바른 다음 야채와 곁들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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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는 피라미 비슷한 민물고기로 깊은 저수지에 사는 데 이 곳 빙어는 금강 상류에서 잡은 거란다. 빙어 튀김은 뼈를 포함 통째로 먹을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좋다. 아이들한테는 매우니까 물에 씻어서 먹이면 잘 먹는다. 자랄 때 민물고기를 먹어두는 입맛도 필요하다.

이 곳 식당을 들어서면 벽면 여기저기 둘러보는 재미도 특별하다. 섬마을은 강물이 마을을 휘돌아 마치 섬처럼 생긴 마을이다. 식당 방문객들 가운데 제법 유명 인사들이 보인다. 정치인들이야 그렇다하더라도 도올 김용옥 선생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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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걸린 액자 하나의 내용도 인상적이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 공감하지 싶다. 순간 순간들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식당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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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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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1357-1


[무주 맛집] 귀한 손님이라면 ‘섬마을’ 도리 뱅뱅이- 순간을 영원으로(#100)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귀향의 날, 고향의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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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뱅뱅 그럴싸 하지만
저는 젓가락을 못 댑니다.
원형이 너무 잘 보존 되어 있어서ㅠㅠ

그런 요리가 가끔 있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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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의 날, 고향의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imkwanghwa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고맙습니다.

Nothing is impossible, the word itself says "I'm possible!"

아핫,,, 명언이네요. 사고를 칠 때마다 취해 있었다. ^^

술이 원수입니다.^^

쏘가리회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한 잔 하며...^^

쏘가리, 정말 맑은 물에만 살지요^^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사진을 너무 맛나게 잘찍으셨어요 ^^

고맙습니다.
대상이 좋아서^^

도전해보고 싶긴 하네요
도리뱅뱅이
무주갈 때 꼭 들러볼게요^^

크게 기대는 마시고^^

다슬기국 한숟가락 떠먹고 싶네요.

죽이라면 보말죽이 최고일 텐데^^

무주가면 한번 맛보러 가야겠습니다.

구름 따라 바람 따라 한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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