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essay @jjy의 샘이 깊은 물 - 인디언이 부르는 한 해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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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이 부르는 한 해 @jjy

인디언들은 자연의 행보에 발을 맞추고 살았으며
그들로부터 먹을 것과 입을 것만을 구하는 게 아니라
대대로 전할 많은 지혜를 얻었다.
그들이 그들에게 주어지는 한 달 한 달을
어떻게 부르며 살았는지 들여다보는 것도 의미가 깊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블로그

1월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 – 아리카라 족
나뭇가지가 눈송이에 뚝뚝 부러지는 달 - 쥬니 족
얼음 얼어 반짝이는 달 - 테와 푸에블로 족
바람 부는 달 - 체로키 족

2월
물고기가 뛰노는 달 - 위네바고 족
홀로 걷는 달 - 수우 족
기러기가 돌아오는 달 - 오마하
삼나무에 꽃바람 부는 달 - 테와 푸에블로 족

3월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 - 체로키 족
암소가 송아지 낳는 달 - 수우 족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 -아라파호 족

4월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 - 블랙푸트 족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 체로키 족
거위가 알을 낳는 달 - 샤이엔 족
옥수수 심는 달 - 위네바고 족

5월
들꽃이 시드는 달 - 오사지 족
말이 털갈이 하는 달 - 수우 족
오래 전에 죽은 자를 생각하는 달 - 아라파호 족

6월
옥수수수염이 나는 달 - 위네바고 족
더위가 시작되는 달 - 퐁카 족
나뭇잎이 짙어지는 달 - 테와 푸에블로 족
말없이 거미를 바라보게 되는 달 - 체로키 족

7월
사슴이 뿔을 가는 달 - 키오와 족
천막 안에 앉아 있을 수 없는 달 - 유트 족
들소가 울부짖는 달 - 오마하 족

8월
옥수수가 은빛 물결을 이루는 달 - 퐁카 족
다른 모든 것을 잊게 하는 달 - 쇼니 족
노란 꽃잎의 달 - 오사지 족

9월
사슴이 땅을 파는 달 - 오마하 족
풀이 마르는 달 - 수우 족
작은 밤나무의 달 - 크리크 족
옥수수를 거두어들이는 달 - 테와 푸에블로 족

10월
시냇물이 얼어붙는 달 - 샤이엔 족
추워서 견딜 수 없는 달 - 키오와 족
큰 바람의 달 - 쥬니 족
잎이 떨어지는 달 - 수우 족

11월
물이 나뭇잎으로 검어지는 달 - 크리크 족
산책하기에 알맞은 달 - 체로키 족
강물이 어는 달 - 히다차 족
만물을 거두어들이는 달 - 테와 푸에블로 족
기러기 날아가는 달 - 키오와 족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아라파호 족

12월
다른 세상의 달 - 체로키 족
침묵하는 달 - 크리크 족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달 - 수우 족
무소유의 달 - 퐁카 족
늑대가 달리는 달 - 샤이엔 족


이미지 출처: 네이버블로그

어떤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어떻게 자연이 전하는 말을 들었는지
나무를 가리켜 ‘서 있는 친구들’이라 부르던
그들의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대문을 그려 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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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전 영화중에 늑대와 함께 춤을 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인디언은 자연과 함께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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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영화 보았습니다.
뛰어난 영상미가 돋보이던 영화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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