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모두가 춥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대부분 모자에 마스크를 따뜻한 옷차림을 하고 나왔습니다. 며칠만에 보는 사람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도 혹시 서리가 내렸나 살펴보니 다행이 아직 서리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어린 꽃들이 떨고 있는 모습이 엄마 품을 떠난 갓난 아기 같아서 마음이 여간 마음이 쓰이지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봄꽃은 그다지 애처로운 마음이 들지 않는데 가을꽃은 그늘이 지기만해도 보기에 여간 안쓰러운게 아닙니다. 아마도 머지 않아 씨를 떨구고 생을 마쳐야 한다는 자연의 이치를 생각하면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해가 퍼지면서 차츰 기온이 올라가기는 하지만 오전에는 그늘쪽은 찬 기온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합니다. 잠시 한가한 시간을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를 하면서 잠깐 오라고 합니다. 무슨 일인가 하니 조금 떨어진 지역에 다녀오면서 총떡을 사왔다고 같이 먹자고 합니다.

제가 워낙 잡곡으로 만든 음식을 좋아해서 일부러 한 번씩 사오고 그때마다 부릅니다. 지난 번에는 수수전병을 사왔다고 부르고 또 어떤 때는 도토리 만두라고 해서 부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인덕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부르는 사람이 있어 멀리 못나가는 처지에 별식을 맛보고 지나갑니다.

또 지인 중에 산에 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이맘때면 밤이며 도토리를 주워 맛있는 음식을 해서 가까운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즐기고 있어 덩달아 즐겁고 감사하며 지내기도 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장에 가면 ○○○ 먹을 사람 ○○○○ 먹을 사람 따로 있다.​”

빠짐표 안에 알맞는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10월 7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0월 8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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