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안경

in #krsuccess2 years ago

초등학교 3학년 때 안경을 처음 썼습니다.
당시 학교에서 신체검사를 하면서 양쪽 눈의 시력이 0.6이었습니다. 안경점에 갔더니 시력이 0.6인 것보다 난시가 아주 심해서 안경을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안경을 맞췄고, 어린나이에 안경을 써서 그런지 깨질까봐 뿔테안경에 안경줄을 달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 아이들도 그런 것처럼 안경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안경을 한번 벗어두고는 한참을 찾아다니곤 했습니다.
이런 모습이 여러번 반복되다 보니 부모님은 제가 눈이 별로 나쁘지 않은가 보다 하고는 한번 잃어버리고는 다시 맞춰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4~6학년을 지냈고, 중학교 1학년이 되어서 다시 안경을 맞췄습니다.
중학생이 되고 나서 급격히 시력이 안좋아졌습니다. 0.1~0.2의 시력이었고 역시 난시가 심했습니다.
그때부터 다시 안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군대를 다녀와서 라식수술을 하기 전까지요.
라식 수술을 한 후 1년 쯤 안경을 벗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난시가 너무 심했던 눈이었기에 다시 안경을 쓰고 있고, 지금도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노안이 심해져서 다초점렌즈 안경을 쓰고 있는데요.
요즘 다시 검사를 해야 하나 하고 싶을 정도로 글씨가 잘 안보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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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 초점이 있어서 돋보기
따로 안쓰고 좋네요..

다초점렌즈.. 두개의 안경을 썼던 분들이야 편할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다초점을 쓰고 있는데 전 많이 불편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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