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시간~♡

일요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났네요. 며칠간 휴가였음에도 못해본 늦잠자기가 아이들 덕분에 가능했어요. 녀석들 어제 늦게까지 놀더니 피곤했는지 늦잠입니다.

아이들이 어제 하루종일 레고 가지고 노는 바람에 오늘은 늦은 아침 차려주고 한명씩 공부도 시키고 책도 읽어 주었더니 하루가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네요. 내일부터는 출근인데 왜 이렇게 출근하기가 싫은건지.. 길게 휴가를 쓴 탓에 더 출근하기가 싫은지도 모르겠네요.

신랑이 아침에 출근하고 와서 낮잠을 너무 곤하게 자길래 깨우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은 조금 늦게 운동을 나갔네요.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운동하러 나간다면 신나서 쫓아 나갑니다. 오늘은 공도 하나 챙겨서..^^ 공 하나로 축구도 하고, 농구도 하고..^^

남자들은 이래서 아들 낳고 싶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첫째가 이제 조금 컸다고 아빠의 운동 상대가 되어주네요. 조금씩 몸으로 습득하는 모습을 보면 더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들겠죠.

그에 비해 아직 어린 두녀셕은 둘이 뭐하나 봤더니 가방에 몰래 싸 온 간식을 나눠 먹고 있네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운동 시간.. 처음엔 귀찮기도 했는데 요즘엔 이런것이 행복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나만의 소확행이 되어 버렸네요. 날씨도 많이 선선해져서 운동하기 딱입니다.

바쁜 일상에서도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꼭 만드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