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市) 주최 어린이미술대회 대상을 차지했어요~♡

연휴 마지막날이라 내일 출근할 일도 꺽정이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아이들 가을옷을 다 꺼내고 여름옷을 집어넣을 생각에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찰나 아이가 다니는 미술학원 원장님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둘째 아이가 시에서 개최한 어린이 미술대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결과를 보자마자 원장님도 기쁜 나머지 다른 순위는 보지도 않고 저한테 전화를 한 거라 하시더군요.

초등부, 유치원부 각 1명씩만 뽑는 대상이라 시장 상이 수여된다고 하네요. 헉..엄마, 아빠도 못 받아본 시장상을~^^

학원 원장님이 제출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도 보내주셨네요.

열심히 한 딸아이에게 엄마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더니 딸아이가 한마디 하네요.

"엄마~~ 나 안 낳았으면 큰일 날 뻔 했지? "

제가 매번 남편에게 딸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네요. 어쨌든 이런 재미에 자식 키우는 거겠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도 알려드렸더니 너무나 좋아하시네요~^^ 기쁜 마음에 스티밋에 딸 자랑질 좀 해 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