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단팥생크림빵

딸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집에서 꽤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몇달 전부터 일을 하고 있다. 하루 6시간, 1주일에 2일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성실하고 흥미있게 그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딸에게 편의점을 차려 주어야 하나 하는 정도로 재미있게 하고 있다.

하루는 일을 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갈 준비가 덜 되어 빨리 준비하라해도 행동이 굼뜬다. 그래서 재촉해봤지만 소용이 없다. 아무 걱정하지 말란다. 늦지 않았다고, 별수 없어 지켜보고 있었다. 드디어 일터로 출발했다. 한참 지나고나니 연락이 왔다. 지갑을 놓고 갔으니 아파트 출입문으로 지갑을 갖고 내려 오란다. 시간을 보니 대중교통을 타고 가면 늦을 수 있는 시간이다.

그래서 승용차로 데려다 줬다. 딸이 아빠 괜찮아, 대중교통으로 간다고 하는데 미덥지 않아 승용차로 그 일터까지 함께 갔다. 그랬더니 고맙다고 편의점에서 손님들에게 최고 인기상품이라고 하는 단팥생크림빵을 사준다. 고맙다고 하며 사준 빵을 먹으며 마음 착한 딸을 응원한다. 앞으로 다 잘 될 것이다라고 응원하며 박수를 보낸다. 착하고 유능한 딸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