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네거티브

in #kr-pen6 years ago

넘쳐나는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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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썸네일이 좀 격하지만 내가 스팀잇이 ㅈㄴ 짜증난다는 얘기가 아니다.
근간의 스팀잇은 부정의 에너지가 좔좔 흘러 넘치는게 안타깝다.
하지만 이건 분명히 멈춰지지 않을거고 계속해서 거론이 될거다.
읽을 글이 없다, 좋은 글이 없다라고들 한다.
저마다의 기준인데 뭐가 읽을 만한 글이고 뭐가 좋은 글인지 어떻게 정의를 내리고 있는지 의아하다.
보팅과 보상에 목말라 하는 파워가 적은 유저들의 참여는 당연히 스팀잇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고자 하는, 이미 론칭해서 기반을 닦고 싶은 기업들에게 쏠림 현상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먹방글이 대세를 누리는 것도 분명 지금의 한시적 흐름이다.
안보고 싶으면 안보면 되는거다.
왜냐면 선택이니까.
콘텐츠 소비자이고만 싶다면 현재의 스팀잇이 재미있을 리 없다.
투자자이고만 싶다면 현재의 스팀잇이 재미있을 리 없다.
창작자이고만 싶다면 현재의 스팀잇이 재미있을 리 없다.
스팀잇은 3박자를 골고루 진행해야만 진정한 재미가 느껴질 공간이지 싶다.

2

섣부르지 말자
스팀잇 UI/UX 구리다란 말은 부정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해를 하자.
스팀잇은 MVP 리스트를 보여주는 게시판일 뿐이다.
스팀잇 오리지널의 개선보다 써드파티에서의 개선이 늘 빠르기를 바랄거다.
스팀잇은 소셜 블로깅 플랫폼이라는 껍질을 쓴 그저 스팀과 스팀달러를 위한 전자지갑이다.
이 지갑은 100만 유저를 돌파한 지금 시점에서도 여전히 베타 상태로 둔다.
개발인력이 없어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유저가 생각하는 바와 분명히 다를테니까.
steemit.com보다 조금이라도 steemkr.com이 UI/UX적인 부분이 낫고 이 보다 또한 busy.org의 UI/UX가 그나마 유저의 니즈에 맞을거다.
UI/UX가 불만이라면 고민하지말고 내 취향에 맞는 써드파티를 적극활용하자.

3

단순히 휩쓸리지 말자
분명히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짧은 시간의 단편적 경험만으로 이것이 '전부'다라고 단정하지 말자.
그나마 200여일 넘겨보고 나니 정말 겁나게 휩쓸렸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휩쓸렸었다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스팀잇도 또한 작은 사회다.
내 중심은 내가 지키면 된다.
조금만 더 시간을 들여서 지켜보면 판단이 선다.

4

부분은 전부의 일부일 뿐 전부는 아니다
부분이 전부인냥 받아들이면 피곤하다.
썩은 부분을 도려내면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달리 영구박제인 블록체인 상에서 도려낼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이 부분에만 집중하면 좀 더 큰 걸 볼 수 없게 된다.
이리 말은 하나 필자도 딱히 스팀잇 찬양론자는 아니다.
다만 새로운 시도의 시작점이라는 점을 높이 사고 있고 여전히 발전 가능성에만 점수를 주고 있을 뿐이다. 이제야 디디지 않고도 일어나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서비스니 당연히 문제가 많을 수 밖에.
좋게 생각해보자.
같은 해 발족한 서비스들 중에는 이미 그 이름이 잊혀진 업체들도 부지기수일거다.
한 해 이상을 버텼고 반절 가까이 유령들일지라도 100만을 넘는 유저 카운트를 보유하기 시작했고 여러 루트를 통해 점점 그 이름을 넓혀가고 있다.
우리는 이미 '스팀', '스팀잇'을 알고 있고 그 안에 있다만으로도 상당한 메리트를 지녔다 여긴다.
그래서 결론은?

KEEP STEEMI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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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또 딱히 어디 갈데도 없어요 ㅜㅠ

ㅎㅎ 그러게나 말예요.
딱히 어디 갈데도 없네요.

저도 그런 부정적인 부분들이 조금 안타깝지만, 세상 어딜가나 긍정적일 수 만은 없을 뿐더러 이런 부정적인 분들의 의견이 또 있어야 더나은 스팀잇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구나~ 라고 생각해요 굿컨님!~

저는 그냥 스스로 열심히 스팀잇에 글쓰고~ 스팀잇을 위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다보면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스팀잇의 가치가 올라갈 거라고 굳게 믿고있거든요~+_+

공감합니다.
의견피력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점도 충분히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어요.
저도 큰 힘은 안되도 누이 좋고 매부 좋게 조금이라도 스팀잇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해나가고 싶은 1인입니다^^

아! 이건 사견이지만

저는 이상하게 이런 불편하고 아날로그적인 스팀잇의 ux가 왜이렇게 마음에 들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sns란 sns는 죄다 해봤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희한하게 이런 개떡(?)같은 스팀잇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특히 마크다운을 직접 사용하는 이런 방식들이 말이죠..ㅎㅎ

개발자기질이 농후하시군요. ㅎㅎㅎ
블로그 초기의 모습이 딱 이랬는데 말이죠.

대학시절 1학년때는 공과대학에 재학했었는데.. 꾸준하게 밀고 나갔었어야 했는데.. 과를 바꾸는 바람에...ㅠㅠㅎㅎ

역쉬...기술자의 스멜이 스멀스멀 올라왔어요 ㅎㅎ
길이야 뭐 한 길만 못가는거더라구요;

동감합니다 :)
Keep calm and do steemit💪
이제는 스팀잇에 적응하고 구리더라도 애정도 느껴지네요 ㅋㅋㅋ 그래서 못떠나겠어요. 다른 분들도 하락장에 떠나지 않길 바랍니다.

익숙해지면 애정도 느껴지죠.
하락장에 커뮤니티에 더욱 더 불이 붙으면 좋을텐데 바람과 현실은 참...쉽지 않아요 ㅎㅎ

하락장이라고 떠나고, 상승장일때 나타나 또 보팅 적다고 울겠죠...

우린 지키자구요...!!

워낙에 무일푼으로 들어왔던 스팀잇인데 저는 그래도 행복한 결과만 누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더 애착이 가죠. 지키기도 지키고 키워줄 수 있다면 키워주고 싶네요 스팀잇을.

옛말에

"힘들때 곁에 있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라는 말이 떠오르네욥ㅎㅎ

맞아요.. 꾸준하게 소통하고 분위기 이끌어가야, 새로온 사람들도 정착할텐데 말이죠!!

공감 하고 있습니다 보팅 꾹!

공감에 감사, 보팅 꾹!에 감사드립니다^^

공감해요!! 특히 마지막 말~^^
그리고 이제는 하락장도 익숙해졌고
혹시 상승장이 온다면 얼마나 즐거울까요ㅎ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호재를 누렸던 시기도 겪어보고 하락장의 허전함도 겪어보고 하니 내성이 생기네요. 꾸준히 해봐야 좀 더 결과스런 결과를 겪어 볼 수 있으려니 싶어요^^

스팀 유저가 점점 늘어나겠죠?
얼마의 유저가 있어야 베타 딱지를 뗄까요?

온라인상에서는 데이터와 정보가 가장 큰 무기이니 스팀잇에서의 글이 늘어날 수록, 그만큼 노출이 될테고 속도나 시간은 가늠할 수 없지만 점점 늘어나리라 봅니다.
베타 딱지는 아마 상당히 오래 끌겁니다.
그냥 속편하게 스팀잇 베타가 정식명칭이려니 여기고 있는게 낫지 않을까요? ㅎㅎㅎ; 웃프지만요.

읽을 글이 없다는 건, 올라오는 글의 수는 적고 그 와중에 테이스팀 글의 비중이 높아서일 것입니다. 저도 맛집 글은 안 보고 패스하거든요.

확실히 포스팅량이 줄었죠.
보팅비중, 큰 보팅 받을 확률, 포스팅하기 쉬운 소재 참 시의적절히 잘 맞물렸죠.
그래도 한 편으로는 스팀잇에서 뭐라도 할 만한게 있다라는 촉진제 역할은 해주고 있으니 싫어라만도 못하겠더군요.
또 분명 다른 바람이 불어오려니 생각할 뿐입니다^^

부디
우리 모두 즐거운
스팀잇이 되어지길~~^^

그러게요. 부디 즐거움과 긍정 에너지가 팍팍 넘쳐나는 스팀잇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정적인 글이라도 올라오는 게 좋죠. 점점 이탈자는 늘고 글을 안 쓰는 분들이 늘고 있네요.

포스팅 수가 확연히 줄기는 했죠. 그래도 여전히 잘 지키시는 분들이 계시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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