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뭐라 해야 할지... 캘리포니아 총기 사고로 사망한 학생들의 명복을 빕니다.

in #zzan7 years ago (edited)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입니다.

mourning-3064504_1920.jpg

오늘은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를 차마 할 수가 없습니다.


어릴 적 우리 엄마는 대장부였습니다.. 적어도 기억에는 그랬죠.
무엇이든지 척척 해내고 우리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그런 무적의 엄마.
그러나 제가 어른이 될수록 엄마는 늙어갔고, 저는 엄마도 보통의 한 사람이며, 약한 여자이며, 겁많고 걱정많은 엄마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저도 지금, 그때의 엄마의 나이가 되어가면서 그렇게 변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분노, 걱정, 슬픔뿐 아니라 기쁨 마저도 모든 감정이 눈물로 나타나는 그런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험이 많아지면서일까요, 많은 일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일까요.
그러고보면 예전엔 참 당차게도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어!" 하던 아집이 많이 사라지고,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안쓰러운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도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메입니다. 가슴이 아파 숨을 쉴 수 없을 지경이네요.
캘리포니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사고 때문입니다.
사망한 피해자 학생의 부모들은 도대체 어떤 심정일 것이며, 그 가해자의 부모도 그 마음이 도대체 어떠할 것인지...
제 가슴이 이렇게 아픈데 그들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가해자 학생은 오늘 16살 생일을 맞이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왜, 우리 어른들은 그 학생의 손에 총을 들게 했을까요...


오늘 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두 학생의 명복을 빌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들의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부모님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또 현장에 있었던 모든 학생들이 트라우마를 잘 극복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Sort:  

매번 총기사고로 어린 목숨들이 안타깝게 사라지는데... 왜 총기규제를 못하는지...참 안타까울 따름이네요...ㅠ

그런 일이 있었군요. 아무래도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계시니 더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무기... 참....

마음 아픈 일입니다.
피해자나 그 가족들에게는 말 할 것도 없고
그런 끔찍한 사고를 저지를 학생은
앞으로 얼마나 불행한 시간을 살아내야할까요?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2
BTC 60785.45
ETH 1557.47
USDT 1.00
SBD 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