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생태계) 프랑그톤이여, 피래미가 되자

in #steemit6 years ago (edited)

스팀잇의 생태계라고 하니까 꼭 먹이 사슬이 연상이 된다.

절대 강자인 고래의 먹이가 되기 위해서 많은 물고기가 성장하는 시스템?

반드시 먹이 사슬은 아닐 것이다. 스팀잇이 잘 되면 고래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프랑크톤도 소액이라도 돈을 벌게 될 테니까.
고래는 돈을 투자했고, 프랑크톤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어떤 것이 더 가치 있는지는 모른다. 각자가 투자한 것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게 된다면, 스팀잇은 나름대로 온갖 종류의 물고기가 살아가는 생태환경이 될 것이다.

스팀잇의 가장 큰 특징은 글에 대해 적절한 보상이 있다는 점이 아닐까?

스팀잇을 하는 동안 나는 여러 고래의 도움을 받았다. @skan님과 @virus707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나는 진작에 스팀잇을 때려치웠을지도 모른다. 내가 글을 써서 얻은 스팀파워의 절반 이상은 이 두 분의 도움이 컸다.
대부분의 jjangjjangman 태그를 단 사람은 이처럼 고래의 도움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짱짱맨 태그의 보팅 액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아마도 이 태그의 도움을 받는 사람의 숫자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그런 것이 아닐까?
다른 고래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뉴비의 경우에는 글을 써도 만족할 만한 액수의 보팅을 받지 못한다. 나는 글을 쓴다면 아주 성의 없는 글이 아니라면 적어도 1달러의 보팅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나는 뉴비일 때부터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글을 써서 1달러도 못 넘기게 되면 자신의 글이 갖는 가치에 자괴감이 들곤 했다. 물론 글을 써서 돈을 벌려고 스팀잇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상을 무시할 수도 없다. 스팀잇이 다른 블로그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것은 그래도 글을 쓴 사람에게 적절한 보상을 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프랑크톤이여, 피래미가 되자

고래도 사람인지라 알고 있는 사람, 친하게 지내는 사람 등이 한정되고, 그에 따라 보팅을 하는 사람도 한정되기 마련이다. 고래에 의존하는 환경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보팅이 배분되기 어렵다. 또 고래가 좋아하는 글을 쓰다 보면 스팀잇에 올라오는 글의 주제가 한정될 수밖에 없다. 고래는 암호화폐에 먼저 발을 담근 사람일 확률이 크므로 아무래도 암호화폐나 스팀잇 또는 주식투자 등과 같은 주제를 좋아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사실 옛날에는스팀잇의 글은 좁은 주제로 국한되곤 했다.
지금 스팀잇의 저변을 확대하려면 다양한 선호를 가진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 또 뉴비가 글을 쓸 때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되려면 아무래도 1달러 어치의 보팅을 몇 명의 고래한테 받는 것보다는 수 십 명의 피래미로부터 0.1달러의 보팅을 받는 환경이 되어야 할 것이다.

피래미가 많은 환경으로 변하게 된다면 과거부터 스팀 분배의 불공평성에 대한 논쟁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주제와 관련해서 커뮤니티도 자발적으로 결성되어 결국 SMT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고, 스팀 가격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다.

피래미가 되려면 초창기에 몇 십만원의 투자는 필요하다

나는 빗썸에서 1290개의 스팀을 구매했다가 펌핑이 오자 다 팔고 돈을 고팍스로 옮겼다. 고팍스에서는 스팀 가격이 조금 더 떨어지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스팀의 상승이 확실해 진다면 스팀을 구매할 것이다. 아직은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국면인지 아니면 상승국면인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조금씩 분할매수를 하려고 한다.
내가 갖고 있는 스팀은 450개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320개쯤은 거래소에서 구매한 것이고 나머지는 글을 쓰거나 보팅을 해서 얻은 것이다. 사실 나는 글을 써서 얻은 스팀에 더 애착이 가지만 어차피 돈을 투자해서 얻은 것이나 글을 써서 얻은 것이나 스팀파워로 함께 섞이게 되면 서로 구별이 되지 않는다. 어차피 같은 스팀이다.
나와 같이 글쟁이가 아닌 사람이 글만을 써서 과연 "고래"는 커녕, "피래미"라도 될 수 있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과거 스팀잇의 초창기라면 글만으로도 피래미가 되고 고래도 될 수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스팀 인플레이션 하에서는 프랑크톤이 글만으로 피래미가 되는 것도 어렵다고 본다. 스팀잇의 분배 구조가 잘못 된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율이 낮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프랑크돈이 모두 피래미가 될 수 없게 된 것이다.

스팀 구입은 빠를수록 좋다

사실 내가 스팀를 뉴비가 되자마자 구입을 했다면 그 스팀파워로 더 많은 스팀을 모을 수 있었을 것이다. 확실히 스팀파워를 확보하고 난 다음에는 글을 써도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것 같고, 특히 큐레이션의 결과 보상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팀파워가 적을 때에는 큐레이션 보상을 거의 기대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끔씩 스팀파워로만 오는 보상을 받게 되면 그 액수가 크게 늘었음을 느낀다. 물론 저자 보상이 훨씬 크지만 말이다.
스팀이 늘어나는 것도 일종의 "복리" 개념이 적용되는 것 같다. 스팀이 많은 사람은 더 많은 스팀을 얻을 수 있게 되므로, 어차피 스팀잇에서 피래미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면 가능하다면 빨리 스팀을 구매해서 파워업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스팀 가격이 낮은 지금이야말로 구입의 적기이다

스팀을 구매하려면 스팀 가격이 많이 떨어진 때 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구입의 적기일 것이다.
물론 스팀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마냥 더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다보면 한 순간에 시장이 돌변해서 급상승을 하게 되면 망연자실하게 올라가는 스팀 가격을 쳐다만 보게 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스팀 가격이 낮을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돈이 생길 때마다 10-20개씩 사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피래미가 되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스팀잇 활동이 더욱 재미 있어질 것이다.

Sort: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2주차 보상글추천, 1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2-1
현재 1주차보상글이 8개로 완료, 2주차는 1개 리스팅되어있습니다!^^

2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저도 스팀을 구매할까 말까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 와중입니다 하하하
아직도....

사실 저도 조금씩 모으고는 있지만, 얼마까지 모을까 고민 중이예요.
스팀파워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돈이 부족해서요.

공감합니다. 피래미들이 많아지는 날은 분명히 오겠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처음에 뉴비는 피래미가 될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는데, 스팀잇 활동이 많아질수록 더욱 스팀파워를 업하려는 욕구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더욱 많은 사람이 스팀잇에 가입하다 보면 스파업 하는 분도 더 늘어나겠지요.

'각자가 투자한 것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는 시스템'
이 말이 핵심이네요!

스팀잇 활동을 할수록 스파업 욕구가 커진다는 것 동의합니다.

스팀잇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스팀의 가격은 올라갈 겁니다.
지금이 아마 투자 적기라는 것도 그것이겠지요.
최근 클레이옵님이 한국에서만이라도 스팀잇 가입을 간편하게 하겠다고 하신 것 같네요.
고팍스 등과 협력을 한다고 하네요.
그것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뭔가 스팀잇이 블로그로만 생각했는데.. 점점더 어려워지는 느낌이에요 ㅠ_ㅠ 힘써 배워야겠어요

좋은 글..감사합니다~저도 조금씩 사고 있었는데 펌핑때 일단 팔고 다시 조금씩 사고 있습니다 복리개념으로 생각하고 일단 얼른 사서 파워업을..!!

지금 시장이 다시 하락하고 있네요.
지금이야말로 스팀을 구매할 때입니다.
저도 욕심 부리지 않고 10개씩 구매하고 있어요.
원래는 1000개를 채워서 피래미가 되는 것인데,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는 백 단위로 구매할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오늘의 하락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상황이 조금 오래 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사실 이오스를 1000개 중에서 400개만 남겨두고 다 팔았는데, 지금 다시 구입을 하고 있어요. 이오스를 구입해서 조금 올랐을 때 팔아서 생기는 수입으로 스팀을 구입할 생각입니다.

고팍스에서 이오스를 구입하면서 마음에 걸리는 것이 언제나 고팍스의 가격이 빗썸이나 업비트보다 100원 정도 높아요. 그래도 팔 때 가격보다는 싸니까 그냥 사고 있어요. 빗썸이나 업비트로 돈을 옮기기보다는 고팍스에서 거래하는 것이 편하기는 하네요. 다만 잘 거래가 되지 않는다뿐이지요.

말씀하신대로 저도 고팍스에 조금씩 10개 매수 걸어놧습니다 제가 원하는 가격에는 100개 걸어놓고요~매수되서 조금이나마 스팀잇을 더 즐겁게 하고 싶네요 스팀잇 화이팅!! 스팀 화이팅!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4
JST 0.030
BTC 67416.66
ETH 3475.48
USDT 1.00
SBD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