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어제 아침 일어났는데 목이 뻐근하다. 담이 걸렸나 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나 싶어 수시로 스트레칭을 했는데도 고통은 여전하다. 일 하느라 한동안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다가 소장님이 불러 고개를 돌리는 순간 삐그덕,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도 삐그덕, 심지어 양치하는데도 삐그덕 거린다.ㅠㅠ 고개를 돌릴 때마다 처음 작동하는 로봇마냥 천천히~ 아주 천천히 움직인다. 이러다 로봇춤을 추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플 때마다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는다.

그나저나 어쩌다 담에 걸린 건지... 주말에 아이들 목말을 많이 태워서 그런건지, 잠을 잘 못 잔건지, 아니면 간만에 운동을 빡세게 하느라 너무 힘이 들어가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 원인을 알아야 다음에 더 조심할텐데... 어쨌든 오늘 하루도 조심히 움직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