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한 가수 3편 - Eva Cassidy 이야기

in #kr6 years ago (edited)

EVA.jpg

우리가 알게 모르게 실력은 있지만 세상에 미쳐 알려지지 않은체 사라져간 수많은 무명가수들이 있습니다. 허지만 특출한 음악성을 가진 사람은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뒤늦게라도 세상에 알려져서 사랑을 받게 되나봅니다. 그러한 사람가운데 한사람이 바로 꽃다운 나이에 미쳐 빛도 보지못한체 요절을한 이바 캐시디 입니다.

이바 케시디는 1963년 2월달에 태어나서 1996 년 11월달에 폐암으로 서른세살의 나이로 저세상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부모들은 1960년에 독일에서 미술공부를 하면서 만나서 결혼했다고 합니다. 그런 부모들 한테서 예술적인 자질을 천부적으로 받은 이바캐시디는 1963년 2월 2일 Maryland 주의 Oxon Hill 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을 닮아서 미술과 음악에 소질이 있었으며 특히 노래부르기를 무척 좋아했다고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국민학교때 이미 키타 치는법을 가르켜주었으며 이것은 곧 그녀의 한평생의 음악적인 밑그름이 됩니다.
때로는 그녀와 그녀의 아빠 그리고 그녀의 형제들과 포크송과 째즈를 연주하며 함께 노래를 부르곤 하는 음악가족으로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보칼그룹을 만들어서 리드로서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부모의 권유에 따라 대학에 미술 전공으로 진학을 하게 되지만 일년이 지난뒤에 중도포기하고 자기가 더 좋아하는 음악을 하기로 마음먹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솔로로 노래를 부르기보다는 보컬그룹에서 백그라운드를 맡기도했읍니다만 23살때인 1986년부터 그녀는 솔로가수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DC 지역의 지인의 도움으로 몇번의 레코딩을 하고 노래도 발표를 해봤지만 무명가수의 탈을 벗지는 못햇습니다. 레코드업자들은 보다 대중적인 노래를 이바에게 제안했지만 이바는 그런 제안을 거절하고 자기나름대로의 음악적인 길로 계속 노래를 부르게됩니다.
째즈와 포크송을 좋아했던 이바는 이때부터 주로 째즈클럽 에서 라이브무대를 조촐하게 가지곤했습니다.

< 째즈바 Blues Alley >

그러던중 1993년 이바는 목 밑쪽의 사마귀 같은 점를 제거하는 수술을햇읍니다만 수술후 제때 제때에 바로 정기적인 첵업을 받지않은것이 결과적으로 나중에 큰병의 한부분으로 자라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후 메리랜드의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가 있는도시로 메릴랜드의 주도시) 로 집을 옮기면서 여름동안 한때 대학교때 전공이였던 벽화를 어느 국민학교 벽에 그리는 작업을 햇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그녀는 조금씩 엉덩이에 통증이 오는것을 느꼈습니다만 벽화를 그리다가 사다리에서 자주 떨어져서 그런가보다고 대수롭게 않게 생각을 했습니다. 허지만 X-Ray 에서는 폐와 뼈들에서 군데 군데 상처들이 나타났기에 이바는 다시 정밀검사를 하게됩니다만 정밀검사결과 이미 수년전부터 생성된 흑색종의 세포가 옴몸의 뼈와 폐에 퍼져있는 상태엿습니다. 이바가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했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었습니다.

이미 자기 생명의 끝을 알게된 이바는 죽기 2달전(정확히는 6주전)인 1996년 9월달에 아픈몸을 이끌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마지막으로 째즈바 Blues Alley에서 조그만 유작 공연을 가지게됩니다.
이바는 이 생전 마지막공연에서
"이노래는 이 자리에 같이 한 내가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드리는곡입니다. 나에게 키타를 가르쳐주었고 나에게 음악이 무엇인가를 가르쳐주었던 나의 사랑하는 아버자와 어머니에게 이노래를 바침니다" 라면서 "What a wonderful world" 를 부릅니다.

이바는 가슴속에 눈물을 숨긴체 웃는모습으로 시종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래를 불렀고, 노래를 듣고있던 어머니 아버지는 눈에 눈물을 글썽이면서 이바의 노래를 들었고, 째즈바 공연에 모인 모든사람들도 눈물을 훔치면서도 웃는모습으로 이바의 마지막 공연의 노래들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노래가 끝나자 장내는 박수소리대신에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면서 숙연해지기도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마련된 이 마지막 공연실황은 정성을 다해서 녹음 앨범으로 곧 만들어지게 되며 그녀가 죽기전에 그녀에게 바쳐집니다. 바로 이 앨범이 'Live at Blues Alley"이며 그녀가 살아생전 낸 유일한 솔로 앨범이기도합니다. 이 앨범은 이바의 스토리와 같이 위싱턴DC 쪽에서 소개가 되었으며 이 지역에서는 대단한 반응을 받기도햇습니다.
그녀는 마지막 공연이 있은지 두달, 그리고 앨범이 제작된지 얼마후 인 1996년 11월 2일, 한손엔 유작인 이 앨범을 그리고 다른손엔 어머니 아버지의 손을 잡고는 "I love mom and dad Goodbye"하면서 앨범을 가슴으로 품은체 서른 세살의 나이로 슴을 거둡니다.

이바는 한번의 화려한 인기도 받아보지 못한체 그렇게 숨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생명은 그기에서 끝이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죽고난 뒤 우연히 그녀의 노래를 듣고 반해버린 영국 BBC Radio 의 PD 였던 폴 월터스 (Paul Walters)는 그 당시 인기 DJ 였던 "Terry Wogan" 의 "Wake Up to Wogan" 이라는 프로그램에 이바 캐시디의 노래 "Somewhere over the rainbow" 와 "Songbirds" 를 선곡했고 DJ "Terry Wogan" 은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이바 캐시디 이야기와 함께 이 노래들을 자기의 방송시간에 자주 소개를 했습니다. 노래를 들은 청취자들의 반응이 좋아지면서 이바 캐시디는 타국인 영국지방에서 죽은지 2년이 지난 후에야 그녀의 노래가 인정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Songbird 는 얼마후 영국방송차트의 탑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백만장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한 대대적인 인기를 얻게됩니다. 그뒤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미국에서도 그녀의 노래가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이제는 우리들에게도 그녀의 노래들이 사랑를받게되었습니다.

우리들에게 남겨진 그녀의 노래들은 대부분이 리바이벌 된 곡들로서 주로 라이브 스테지의 노래들이기에 안타까운점도 있지만 오히려 그녀의 라이브스테이지의 노래를 들으면 얼마나 그녀가 노래를 잘 소화하며 부르는지를 느낄수있습니다.

유난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던 이바 캐시디...
우수에 젖은 그녀의 목소리...
그녀의 노래는 들으면 들을수록 잔잔한 감동이 가슴속을 파고듭니다.
그리곤 잠시 혹은 오래도록 우리들을 고독속으로 빠져들게 하곤 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이미 고인이 되었기에 그녀의 새로운 노래들은 듣기가 불가능해 졌으며 단지 그녀가 살아 생전에 남겨놓았던 한정된 노래들을 들을수 밖에 없다는 점 입니다.

Eva Cassidy
Active Decades: '90s and '00s
Born: Feb 02, 1963 in Oxon Hill, MD
Died: Nov 02, 1996
Genre: Rock
Styles: Singer/Songwriter, Adult Alternative Pop/Rock, Contemporary Singer/Songwriter

  1. 요절한 가수 1편 - Eddie Cochran - Summertime Blues
  2. 요절한 가수 2편 - 비밥바룰라의 진 빈센트
  3. 요절한 가수 2편 - Eva Cassidy 이야기
Sort: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Hello donkimusa!

Congratulations! This post has been randomly Resteemed! For a chance to get more of your content resteemed join the Steem Engine Team

zorba님이 donkimus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8/6/22]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 gyedo 남캘리포니아 donkimusa/td> LA, 캘리포니아 t...

고맙습니다

노래 듣는데 눈가가 촉촉히 젖어옵니다...

이바 캐시디의 노래는 감정이 풍부하지만 우수에 젖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에 한편으론 슬픈 느낌을 주는 노래가 많은 편이드군요.

@donkimusa! You've been featured on Scuzzy's Weekly Music Curation post on behalf of @msp-music.

Here's the link to the original post: https://steemit.com/music/@scuzzy/scuzzy-s-weekly-music-curation-06-22-18-or-msp-music-community-curation-initiative

조금은 무서운 시리즈를 연재중이시네요. 하지만 제가 알지못했던 분의 곡을 알게되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겠군요.

세월이 흐르면서 서서히 잊혀져 가는 많은 가수들중에서도 생을 비교적 일찍 마감한 분들의 노래들을 다시한번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남겼습니다.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zorba님이 donkimus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8/6/21]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 gyedo 남캘리포니아 donkimusa/td> LA, 캘리포니아 t...

고맙습니다.

This post has been voted on from MSP3K courtesy of @Scuzzy from the Minnow Support Project ( @minnowsupport ).

Bots Information:

Join the P.A.L. Discord | Check out MSPSteem | Listen to MSP-Waves

scuzzy님이 donkimus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scuzzy님의 Scuzzy’s Weekly Music Curation (06/22/18) | @msp-music Community Curation Initiative

...ere for the original post!

요절한 가수 3편 - Eva Cassidy 이야기By donkimusadiv class="pull-right">https://cdn.steemitimages.com/DQmWP6n...

고맙습니다.

zorba님이 donkimus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8/6/23]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 gyedo 남캘리포니아 donkimusa/td> LA, 캘리포니아 t...

고맙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3
JST 0.028
BTC 57614.45
ETH 3097.31
USDT 1.00
SBD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