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 Fauré의 <인형 모음곡 Dolly Suite>

{피아노 듀엣}을 위한 <돌리 모음곡 Dolly Suite> Op.56

가브리엘 포레 Gabriel Fauré(1845-1924)가 1893년에서 1896년 4년에 걸쳐서 쓴 작품으로, 한때 사랑했던 여인인 에마 바르다크 Emma Bardac가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엘렌 바르다크 Helen Bardac’에게 생일 등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주로 작곡하여 헌정한 곡들로 모은 모음곡이다.

이후 포레에 의해 오케스트라 버젼으로의 편곡 작업도 이루어졌다.

세련된 프렌치 감성 속 고요하면서도 정묘한 아름다움과 균형잡힌 표현, 조화로운 투명성에 귀여움과 사랑스러움과 천진난만함이 묻어나는 포레 음악의 매력이 가득한, 원작은 피아노 듀엣 작품이다.

태어날 때부터 워낙 체구가 작아 인형 dolly같은 모습을 지닌 베이비 엘렌을 무척이나 귀여워했던 포레 Fauré가 (0:00)<제 1곡 자장가 Berceuse>를 비롯하여, 엘렌의 두 돌 생일 선물로 작곡한 (3:00)<제 2곡 미-아-우 Mi-a-ou>와 이듬해 설날에 새해 선물로 작곡한 (5:00)<제 3곡 돌리의 정원 Le Jardin de Dolly>, 역시 생일 선물로 작곡한 곡으로, 애완견 키티가 노는 모습을 묘사한 곡 <제 4곡 키티 왈츠 Kitty-Valse> 그리고 자신의 제자이자 친구이기도 어쩌면 애인이었기도 했을 영국의 작곡가 아델라 매디슨 Adela Maddison(1862-1929)에게 헌정한 <제 5곡 애정 Tendresse>, 마지막으로, 포레가 자신의 친구인 에마뉘엘 샤브리에 Emmanuel Chabrier(1841-1894)에게 바치는 찬사였다는 스페인의 춤곡 스타일인 (7:35)<제 6곡 스페인의 스텝 Le Pas Espagnole>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곡은 활기찬 에스파냐 스타일로 마치 장면화 같은 묘사가 생동감 있게 펼쳐지는 특징을 지녔다.

네덜란드 출신의 형제 피아니스트 {루카스 유쎈(1993- )과 아르투어 유쎈(1996- ) 브라더스 Lucas Jussen & Arthur Jussen 두 사람의 연주가 부쩍 사랑받고 있다.

두 대의 기타를 위한 <자장가 Berceuse>

영국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플루티스트 Flutist 제임스 골웨이 경 Sir James Galway(1939- )의 <자장가> 플루트 협연 연주도 서정적이고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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