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흐 Bruch의 <콜 니드라이 Kol Nidrei 신의 날>

in zzan3 years ago (edited)

호소력 짙은 첼로 사운드가 깊은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 {첼로 협주곡} 형식의 곡은 아람어 Aramaic ‘콜 니드레 Kol Nidre All Vows 모든 서약들)’를 바탕으로 히브리 유대교의 옛 성가 선율을 사용하여, 죄를 회개하는 비통함과 하나님의 자비를 호소하는 간절함을 첼로의 톤에 깊게 담아낸 브루흐 Max Christian Friedrich Bruch(1838-1920)의 대표작 <콜 니드라이 Kol Nidrei 신(하나님)의 날> Op.47(1881)이다.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히브리 멜로디의 아다지오 Adagio on Hebrew Melodies for Violoncello and Orchestra” 라는 부제와 함께 독일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적 작곡가인 브루흐가 영국 스코틀란드를 비롯하여 여러 나라들의 {민요 또는 민속 음악 Folk Song}에 지대한 관심과 연구를 통해 얻은, 지극히 단순하지만 각 “민족”의 “민속적”인 “민요”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절대적 가치”에 대한 브루흐의 신념과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환상곡 풍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브루흐는 <콜 니드라이>의 성공으로 인해 그가 유태계 Jewish(Ashkenazic) 독일인일 것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추측과 가정을 야기하였지만, 작곡가 스스로 그렇지 않음을 분명히 밝혔을 뿐 아니라, 확인 가능한 범주 내에서 사실상 브루흐가 유태인이라는 근거는 – 그의 조상 중 어느 누구도 유태인이 아니었다는 사실 등 –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브루흐의 사후에 그의 남은 가족들은 브루흐의 중간 이름 Middle Name ‘크리스티안 Christian’ 때문에 – 살아 생전에 브루흐가 스스로 유태인이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밝혔음에도 – 나치 당 Nazi Party으로부터 유태계일 가능성이 있다는 집요한 그들이 집권한 1933년부터 1945년까지 거의 매장 당하다시피 하며 자신의 작품 연주에 대한 철저한 금지 명령을 받게 된다. 그렇게 하여 곧 그의 음악은 여러 독일어권 나라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불운을 겪게 되었다는...

일 년 중 단 하루 유태인들이 자신들의 교회에서 그들의 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었던 “신의 날, 속죄의 날” 전야의 예배 의식에서, 기도 형식으로 노래한 오래된 성가 “콜 니드레 Kol Nidre”에서 얻은 영감으로 탄생된 걸작 <콜 니드라이 Kol Nidrei 신(하나님)의 날>이다.

{앙코르 무대 🎶 Encore Stage}

막스 브루흐의 <두 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쉽게 잊혀지지 않는 미국의 '듀오 피아니스트 팀' "수트로 자매 Sutro Sisters"의 비행에 연루된 안타까운 기억의 그 곡이다.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jungjunghoon)님께서 저자이신 @classicalondon님을 추천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변함없는 지지에 또 기운 내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jungjunghoon 님 :)

좋아하는 곡입니다. ^^ 거기다 파블로 카잘스 연주는 가장 애청하는 연주예요
감사해요

좋아하신다니 저도 즐겁습니다! ^^
언젠가 @handword 님 전시회에서 직접 연주하시면
정말 분위기 좋을 것 같아요~!! ^^b

직접 연주할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91
BTC 62612.63
ETH 1758.77
USDT 1.00
SBD 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