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산 호랑이
호명산 호랑이/cjsdns
산에 올랐다
이 뜨거운 날...
정자라도 있을 줄 알았다
중턱쯤에는
길이 막혀있다
지뢰밭 인양 철조망이 쳐있다.
함부로 들어가면 죽어!
하는 표지판이 있다
올라가는 길을 찾으니 없다
이리 가시오
하는 안내판이 위엄 있게 서 있다.
이리가도 되나 싶을까
의심은 드나 방법이 없다.
미로가 따로 없다.
햇볕 차단된 길을 따라 돌고 돈다.
멈춰 선 곳에 토끼굴 같은 것이 있다
토끼처럼 힐끗힐끗 주변을 살피다
얼른 뛰어든다.
토끼 굴이라 생각했던 곳이
토끼 잡는 함정인가 보다
목을 옭아매는 올모도 보인다.
한참 후에 들이닥친 사냥꾼은
시골 토끼만도 못한 토끼였다.
위엄보다는 거만함이 몸에 밴 듯
목을 이리저리 돌려 뭐야 촌놈들 하며
내려보는 꼴이라니...
순간
짜샤 앉아
내가 일어서리
내가 토끼로 보이냐!
하는 짓거리 하고는
그래 가지고 토끼 놀이나 제대로 하겠냐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호명산 호랑이를
나는 오늘 보았다.
스팀잇 사랑은
밤나무를 못 심으면
알밤이라도 주어담는 것입니다.
청평에서
천운
*이미지 출처는 즐거운 농부 블러그에서 하였으며 호명산 설명이 잘되어 있으니 가보시기 바랍니다.
https://ds2onh.blog.me/220969994725
어렸을 때 토끼를 잡아서 야외에서 먹은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아버지께서 어렸을 적 경험하신 이리 등 야생동물 이야기를 듣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아버지께서 이리 때문에 어렸을 적 무서웠다고 하시던 이야기를 들은지가 벌써 30년 전이네요....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조형물과 하늘의 노을의 풍광의 어우러짐이 정말 멋져요👍
호명산 한번 가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가평 팔경중에 한곳입니다.
가평이면 경기도 말씀하시는거죠? 못가봤습니다. 호명산이란 이름 기억하기 쉽네요. 저장해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들이닥친 사냥꾼이 토끼가 아니고 호랑이 맞는거죠~ ^^
함정을 파놓은 사냥꾼들이 어리석은 토끼였습니다.
어수룩하게 보인 토끼가 호랑이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wow this is really amazing.it is a nice place..it's beauty lookat
have a nice day
포효하는 호명산 호랑이 멋집니다.
가평의 자랑 호명호수
호명산 호랑이가 잘 지켜갑니다.
호명산 호랑이와 하늘이 더해져 더욱 멋지게
보이는 것 같아요^^
뜨거운날 산에 오르시다니 조심히 다니셔요~!!
행복하세요.
호명산 호랑이가 행복할거 같은 날이네요.
할머니가 호명산을 넘어다니며 장사를 하셨어요
그때 호랑이를 만났었다고 하셨었는데...
진짜인지 그저 어린 손녀에게 옛날이야기처럼 해주신 것인지..돌아가신 할머니께 여쭤볼 길이 없어 그저 끝나지 않는 이야기처럼 마음에 담고 있답니다
할머니의 말씀은 진솔한 이야기였습니다.
호명산 호랑이가 얼마전까지 있었다고 노인분들 말씀 하시니까요.
이제는 마음속에 있는 호랑이가 되어 가네요.
그래도 어제는 표효하는 호랑이를 보았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난 늘 쌍둥이가 자랑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
저는 호명산에 안가요
호수만 살짝 보고 왔지요.
호랑이가 서운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