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디 자란 나무가 빨리 자란 나무보다 더 강하고 긴 생명력을 가진다.
더디 자란 나무가 빨리 자란 나무보다 더 강하고 긴 생명력을 가진다./@cjsdns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이제는 낮에 길이 가 상당히 많이 길어진 것을 생활 속에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느끼는 것이 나 혼자만 느끼는 것을 아닐 것이라 봅니다.
혹시 난 그런 거 못 느끼는데 하시는 분 계시면 저녁 무렵 해질 때 서쪽 하늘을 봐주시면 해가 넘어가는 위치도 바뀌었구나 하고 느끼실 것입니다. 자연의 섭리란 어느 누구도 거역하거나 도전할 수 없는 진리 중에 진리 같이 보입니다.
오늘 새벽에 쓴 글 말미에서 이야기한 더디 자란 나무가 빨리 자란 나무보다 더 강하고 긴 생명력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서 생활 속에서 겪어본 경험을 토대로 설명을 해보고자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부분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을 통하여 학습되고 깨달은 내용이라 보는 이에 따라서는 어찌 보면 너무 유치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서 써보는 장기를 살려가면서 써보려 합니다. 글쓰기에 자신 없는 사람들도 내가 쓴 글을 보면 아 이렇게 써도 되는구나 이 정도 글이라면 나도 쓸 수 있어 하는 자신감을 줄 수도 있으니 그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글쓰기에도 사실 뻔뻔함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농사를 짓다 보면 자연에 관하여 많은 경험을 합니다. 정말 하잘것없는 잡초들 같아도 자기들 나름대로 생명을 이어가고 유전자를 남기려 애를 쓰는 것을 보면 어떤 때는 경이로움에 감탄을 하게 되고 오히려 삶의 지혜가 인간보다 낫구나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속담에 땅이 비 온 뒤에 굳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럼 그 비가 올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는 생각을 해보신 분 계신가요. 예 그렇습니다. 비가 오면 땅이 빗물에 씻갸 나 고고 파여 나가죠. 그렇다면 땅은 비가 오면 제살이 빗물에 깎여 나가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을까요.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금방 아실 겁니다. 특히 농사를 지어 보신 분들은 아주 진절머리 나게 겪는 것이 김매기입니다. 이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다 아시겠지요. 예 바로 그겁니다. 땅은 그냥 내 땅이니 너희는 오지 마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씨앗을 받아들여서 싹을 틔우게 하고 뿌리를 내리게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벌거벗은 피부를 덮어가는 현명함을 발휘합니다. 아무 생명역이 없어 보이는 땅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주변에서 온갖 씨앗을 받아들여 자신의 보호막을 칩니다. 그렇게 되면 비가 아무리 와도 토야의 씻김이나 함몰되는 일은 없습니다.
하찮아 보이는 잡초들도 보면 자신들의 터전이 된 토양이 자신의 삶의 근거지가 되었으니 함께 살기 위하여 열심히 뿌리를 내리고 잎을 펴서 토피를 덮어 가는데 재미있는 것은 나 혼자 살아야 하나 뿌리는 깊게 깊게만 뻗을 거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서있는 주변으로 무수히 많은 뿌리를 뻗습니다. 그렇게 서로 뿌리를 뻗어내면 으로 서로 엉키게 되고 일부로 서로 엮어놓은 것보다 더 정교하게 얽히여 든든한 토지의 피부 보호막, 다시 말해서 비가 와도 토양이 씻겨가지 않게 옷을 입은 격이 됩니다. 여러분도 유심히 관찰하시면 잘 아실 수 있습니다. 잡초가 무성하면 아무리 비가 와도 흙탕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그럼 비가 왔을 때 흙탕물은 뭐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당연한 의문점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에 대한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사람들의 손에 의하여 토질이 급작스런 변화가 있는 곳에서 흙탕물은 생깁니다. 그럼 그런 곳이 어디냐? 하시겠지요. 그곳은 여러분들도 다니면서 많이 보는 공사 장이고 비 포장된 도로이고 의외라 할 수 있는 농토 다시 말해서 논이나 밭에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무슨 소리 야 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입니다 우리가 농사짓는 이야기를 할 때 많이 하는 이야기가 밭 갈고 논갈고 김매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행위들이 사실은 토양의 표피를 건드려서 잡초를 제거하는 일이기에 이런 작업이 진행된 곳에서는 비가 왔다 하면 황토물이 발생을 하게 되고 그것이 비가 왔을 때 우리가 보는 개천이나 강물에서 보는 황토물 현상들입니다.
참 재미있는 현상은 잡초는 토양의 피부를 보호한다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이런 역할도 합니다. 토양에 수분 증발을 막는 역할도 합니다. 온통 뿌리와 잎으로 덮어 버리면 아무리 가물어도 토질이 가지고 있는 수분을 최대한 활용 생명력을 보존할 수가 있고 밤이면 공기 중에 수분이 응결하여 내리는 이슬을 흡수하여 생명을 이어가고 또한 비가 오면 빗물을 모두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많은 양의 수분을 품아 끌어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묘한 것은 잡초가 없이 굳은 땅은 비가 와도 바로 흘려보내고 땅속으로 침투가 잘 안됩니다. 그러나 잡초가 무성한 곳은 빗물을 흘려보내기에 앞서 흡수 저장을 합니다.
이런 현상은 잡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나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과연 생명력이 긴가 라고 하면 아니라고 답하기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답하기도 어려운 것이 나무뿌리도 깊게만 뻗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옆으로도 넓게 퍼져야 그 나무가 비바람에 넘어지지 않고 잘 버티어 냅니다. 깊게만 뻗는 뿌리는 흔들 임에 약할 수밖에 없고 부러지기 쉬우며 옆으로 폭넓고 깊게 뻗은 나무들이 보편적으로 장수를 하는 나무 들입니다. 시골 동네에 가면 많이 보이는 수 혼신 같은 나무들도 자세히 관찰을 해보면 깊이보다는 옆으로 넓게 뿌리를 내린 것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자연의 순리는 어느 곳에서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스팀 잇 또한 인간이 만든 시스템이지만 이곳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 잡아 성장하는 것은 위에서 말한 부분들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주변분들과 또는 인연 닿는 분들과 서로 끈끈하게 소통으로 잔뿌리를 내리도록 성실하고 꾸준하게 하다 보면 어느새 잔뿌리 굵어지고 그러면 지표 위에 서있는 나무도 큰 나무가 되리라 봅니다. 스팀 잇에서 자리 잡기가 무척 힘듭니다. 그러나 한편 생각하면 생각보다 쉬운 것이 스팀잇에서 자리 잡기라 보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디 자란 나무가 빨리 자란 나무보다 더 강하고 긴 생명력을 가지는 것은 자연의 섭리 인지 모릅니다. 나의 뿌리 내림을 잔뿌리부터 내린다 생각을 하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보는 날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굵은 뿌리내리려 생각한다면 정말 힘든 것이 스팀 잇이라 봅니다. 그러나 설령 굵은 뿌리를 내렸다 해도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만들어진 잔뿌리가 없다면 쉽게 도태되거나 넘어질 수밖에 없으니 나만의 뿌리를 내리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스팀 잇은 성실함으로 버텨내는 사람에게는 축복의 땅이라고 봅니다. 반드시 그리 되리라 봅니다. 다음번 글에는 누울 자리 다리 뻗을 자리에 관해서 써 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청평에서
천운
매우 깊은 의미, 모두를 이해할 수없는, 대단히 감사합니다.
스팀잇의 생태와 나무뿌리에 대한 비유가 너무 적절하신 것 같아요.
성실함으로 잘 견뎌내려 합니다. 축복을 기대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려 합니다^^
항상 든든히 지켜 주시어, 늘 감사합니다^-^
생활에서 나온 글이 훨씬 실감나고 싱싱?한것 같습니다. 더디어도 꾹꾹 누르며 한발자욱씩 가겠습니다.. 잘보았습니다~!
Good story.. Thank you for sharing..
천운님 감사합니다. 적절하게 비유를 들어 설명해 주시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그리고, 이곳에서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의욕도 불태우게 됩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주변분들과 끈끈하게 인연을 맺어서, 잔뿌리를 굵게 만들고 이곳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_+
진부하고 유치하다고 누군가는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읽어내려가면서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쓰기에는
누차해 질 것 같으니
그저 마음속으로 곱씹어가겠습니다.
잘 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