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 의례인가?

in #zzan2 days ago

통과 의례인가?/cjsdns

어제아침에는 걷다가 이런 생각을 했다.
산다는 게 통과 의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한 세상 누리고 그리고 죽는다는 게 그냥 한 사람으로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닌 더 큰 틀에서 보면 아주 작은 것에 불과한 통과 의례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굳이 종교적인 의견과 연결 짓지 않아도 세상은 넓고 넓어 무한대라고 한다.
어딘가에 가면 시간마저도 멈춰져 있고 흐르지 않는 곳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것 마저도 또 다른 무엇, 혹은 어느 곳에서 보면 흐름이 있는 곳에 대기가 아닐까, 마치 비행기 안에서 가만히 앉아있어도 밖에서 보면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여하튼 나는 나의 의지로 움직이는 것 외에도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니 알고 보면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있으며 어느 한시도 같은 곳에 머물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 여러 생각이 든다.
산다는 게 뭐지 태어 나서 어찌어찌하다 보면 죽는다.
이건 어떻게 살았는가 와는 다른 문제로 분명한 사실이고 예외는 단 한건도 없다. 누구나 죽음이라는 관문을 통해서 그곳으로 간다.

그래서 종교라는 것이 생겨났고 존재하는지 모르나 그마저도 결국은 지구라는 곳에서의 한시적인 것이지 또 다른 곳에서의 이야기는 믿음이고 설이고 가정일 뿐이며 그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이나 사람은 아직 없다.
그래서 이 땅에 발 붙이고 산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그 어떤 섭리에 의한 하나의 통과 의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난 정말 이해되지 않는 게 있다.
권력을 쥔 사람들이나 고위 성직자 같은 사람들은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세상의 정보만이 아닌 다음세상에 대한 정보도 더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다음 세상이 어떤 곳이란 것을 안다면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못된 짓들은 감히 못할 것이다.

그런데 세상은 어떤가.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에 의하여 악은 더 자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정말 다음 단 계가 뭔지 안다면 통과 의례와 같은 지구에서의 삶을 그렇게 막살거나 남의 생명을 뺏는 그런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모든 게 허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뭔지는 모른다.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다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단순 통과 의례인지 아니면 뭔가 요구하는 조건이 있는 그래서 선별될 수밖에 없는 그런 통과 의레인지 나는 모른다. 그렇지만 악의를 가지고 남을 해하거나 이유야 어떻든 젊은이들을 삶을 전장의 현장으로 몰아가는 이런 것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알 수 없는 힘이나 질서에 의한 통과 의례라면, 설령 그게 아니라 해도 서로 싸우고 죽이고 죽는 세상보다는 서로 사랑하는 돋움 하는 세상이 더 나은 세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참, 3일 전에 올린 글 참조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곳에 뭐가 있는거 같던데...

결국, 소원은 이루어진다.
https://upvu.org/zzan/@cjsdns/3fc3a49bb0c1

감사합니다.

2024/10/07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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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Grandpa-whale is launching a project and invite you to join, This is the Detailed Post for This Project

이 글은 삶의 의미와 죽음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며, 생존이 단순한 통과 의례인지에 대해 반성합니다. 저는 아침 산책 중에 태어남에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철학적인 깊이가 가득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은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힘이나 질서에 의해 정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종교나 사회적 권력이 삶의 진정한 신비를 밝혀내지 못한다고 느끼며, 권력을 쥔 사람들이 만약 다음 세계의 존재를 안다면 그렇게 많은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악이 만연해 있는 것 같아 인성과 윤리에 대한 복잡성을 드러냅니다.

결국, 삶이 어떤 힘이나 질서의 통과 의례라면, 전쟁과 폭력으로 가득 찬 세상보다 서로를 사랑하고 돕는 세상이 더 나은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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