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옛 생각이 나서 과자를 입에 물다.

in #kr8 years ago

문득 옛 생각이 나서 과자를 입에 물다./cjsdns

왜그랬을까?
별안간 속이 헛헛하고 마음은 슁하니 떠도는것 같은것이 옛날에 먹던 과자 생각이 났다.
크라운 산도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냥 산도하니 영 낯이 설다,산도는 역시 크라운 산도라고 해야 정겹게 다가오는 이름이다.
참 많이 먹었다.
아니 많이 먹은것보다 참 좋아했다.
세상에 이렇게 맛난 과자가 다 있다니...

크라운 산도는 내가 어릴적에도 있었다.
시골동네 구멍가게에도 크라운 산도는 있었다.
그맛은 정말 무엇에 비교할것없이 달콤하고 바삭하는 느낌뒤에 부드러움까지 정말 좋았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맘대로 먹고싶다고 사먹거나 할 사정이 못되니 특별한 날이나 먹을수있는 과자였으며 세뱃돈을 받거나 집에 손님이라도 오시면서 선물로 사오시면 그나마 맛볼수있는 귀한 크라운 산도라는 맛난 과자였다.

그런데 오늘 문득 그 과자가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 들려 한빡스를 샀다.
크기는 옛날보다 적어진거 같은데 가격이야 옛날과 비교도 안되겠고 사실 가격은 여러번 올라서 자세한 기억 조차 없다.

산도 과자를 입에 부니 여전히 바삭하고 부서진다.
그리고 달콤한 크림이 인안을 살짝 부드럽게 한다.
씹으면 입안에서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이건 그냥 과자 맛이 아니다.
눈물까지는 아니라도 내 삶을 반추하는 느낌까지 올라와 어려서부터 시작해서 성장한 뒤 여기 저기 다니면서 일할때 제때 식사를 못하면 오리온 초코파이 정이 아니면 크라운 산도가 간식겸 주식으로 입안으로 부지런히 들어 갔다.

한동안 잊고 살았다
그런데 오늘 불현듯 그리워 졌다.
그래서 편의점에 들려 크라운 산도를 샀고 옛날 생각을 하면서 먹었다.
옛날 생각에 샀다지만 산도를 먹고있자니 더욱 옛날이 그리워졌고 궁금증이 생겼다.
도대체 얘는 언제 나온거야 설마 나보다 나이가 많은거 아냐 그래서 찿아 봤다.

와! 이거 말이 되나
과자의 생명이 이렇게 길다니, 얼마나 사랑을 받는 과자이면 이렇게 오래도록 인기를 끌까?
경이롭다.
간단하게 훌터 보아도 와! 대단하다 소리가 절로 난다.
아래 글에서 보시다 시피 1956년도 출생이란다.
과자 나이에 환갑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환갑도 넘은 나이의 산도다.
나랑 비슷한 때에 출생한 크라운 산도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국민들로 부터 받았으면 한다.

"1947년 윤태현 창립주가 설립한 영일당제과가 현재의 (주)크라운제과의 모태이다. 1959년 영일당제과에서 크라운제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56년 크라운산도를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1968년 (주)크라운제과 법인을 설립했다. 1969년 묵동공장을 준공해 대량생산체계를 갖추었으며, 1972년 2월 영오식품(주)을 흡수 합병했다. 1975년 10월 (주)해성농림을 설립하는 등 제과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1982년에 백포문화재단을 설립함으로써 장학, 사회, 문화 사업을 시작했다. 1987년 ‘미니쉘’, ‘쵸코하임’ 등의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1988년 (주)크라운엔지니어링, (주)크라운스낵, (주)크라운베이커리를 설립했다. 1995년에는 담배인삼공사로부터 홍삼드링크 판매권을 획득해 음료사업에 진출했다."

(이미지 및 자료 출처:다음 기업사전)

과자도 사랑을 받으니 오랜 수명을 갖는다.
스팀도 스팀잇도 험한소리 안듣고 사랑을 듬뿍 받아서 오래도록
번영의 길로 들어서서 영구한 생명력을 가졌으면 좋겠다.

내가 어려서 먹던 과자를 손자가 먹는다.
참 경이롭고 행복한 일이다.
내가 하는 스팀을 스팀잇을 손자가 커서 같이 할수있고
자자손손 하는 스팀잇이 되면 그런 스팀잇이 되면
참좋겠다.

이런걸 바라는 난
행복한 스티미언이다.

청평에서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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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맛 딸기맛 초코맛...
천운님 어떤 맛을 좋아하세요?!
크라운 산도를 안 먹어본지 꽤 되었는데
천운님 포스팅을 보니 마침 생각난 김에 먹고 싶어지네요^^

저는 다 좋아 합니다.
맛나게 드셔 보세요.
아가랑...

그렇게 오래 된 과자인 줄은 몰랐습니다. 글을 읽으니 입 안에 침이 고이네요. :-)

깜짝 놀랬어요.
전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은 과자였던거 같습니다.

지도 이참에 하나 사 먹어 보아야겠네요.

잘 생각 하셨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브라보콘에
맛동산 먹고싶어요 ㅎㅎ

브라보 콘에 맛동산...
이것도 빼놓수없는 우리의 과자 역사이지요.

부라보콘 하면 논산 훈련소가 생각 납니다.
정말 내가 부라보콘을 먹었는지
부라보콘이 내 청춘을 먹었는지 모를
부라보 콘입니다.
감사합니다.

크라운베이커리가 요즘은 안보여요. 추억이 깃든 과자들, 라면... 입맛이라는게 한 번 들여지면 오래가듯이 스티밋도 계속 발전하면서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 첫 이벤트 하고 있어요~~ 한 번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과 회사들도 부침이 있네요. 대표 상품만 명맥을 이어가고 회사는 이곳 저곳으로...

이벤트 초대하시니 들려 보겠습니다.

참여 및 리스팀 감사드려요^^ 감동 받았습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 전 딸기맛이 좋습니다.
이건 상상만해도 양쪽 볼이 얼얼해지며 침이 샘솟네요.

응근히 딸기맛이 인기가 많네요.
오늘 드셔 보세요.
행복해 질거예요.

56년부터 나왔다니 스팀잇도 영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정말 쭈욱 이어지는 여태까지 쓰셨던글들이 훗날 찾으면 다 나오겠지요 ㅎ

그렇겠지요.
그걸 믿고 시작한 스팀잇 입니다.
감사합니다.

딸기맛을 좋아해 자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요새는 다른 과자들이 맛있어서 먹어본지 오래되었는데 저도 추억하며 하나 사먹어야겠어요 ㅎ

아직도 맛있는 과자입니다.
추억 나들이 한번 하세요.
ㅎㅎ

크라운 산도 안먹은지 오래되었네요~ 가끔가다 먹으면 정말 맛이었는데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딸기맛이 제일 좋더라고요!

딸기맛도 좋지요. 약간 새콤 달콤한...
오늘도 즐겁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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