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몹시 부는 날이었습니다.

in #kr8 years ago

바람이 몹시 부는 날이었습니다./cjsdns

어제오늘 바람이 몹시 붑니다.
이럴 때일수록 체온 관리에 만전을 기하셔야 하겠습니다.
한겨울 잘 보내 놓고 막판에 감기나 몸살이 들어서 고생하시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바람 탓인지 날씨도 더욱 건조한 것 같고 사무실에 앉아있는데도 목이 간질간질하여 퇴근길에 맥주를 킹 사이즈로 하나 사들고 와서는 저녁을 먹고 책상에 앉아서 시원하게 들이켜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바람이 불면 마음은 더욱 움츠려 듭니다.
옷깃은 더욱 여미게 되고 걸음은 종종걸음을 치게 되지요.
길거리에 사람은 더욱 줄어들고 장사하는 분들은 장사가 안된다고 걱정들을 하십니다.
오늘도 옆에 야식집 사장님이 잠깐 들려서 요즘은 장사가 너무 안된다면서 작년보다도 더욱 못하다면서 걱정스러운 말을 하고 갔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간 돈을 벌어서 땅을 사고 올 4월에는 건물을 지어서 이사를 간다고 하니 여간 고마운 것이 아닙니다. 마땅한 사람이 있으면 가게를 빼서 나가겠다고 하는데 내 집에서 돈을 벌어서 가게를 지어서 나간다니 이보다 더 고마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간 열심히 하더니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어서 나가게 되니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되고 역시 열심히 하는 사람은 이렇게 성공을 하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현재의 야식집 사장님은 이 건물에서 내가 오기 2년인가 3년 정도 나보다 먼저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하고 있었던 분으로 내가 건물을 매입해서 올 때는 상당히 까다롭게 하였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내면서 보니 열심히 사는 사람이고 임대료를 잘 내니 건물주라 해도 뭐라고 할 일은 없고 워낙에 낡은 건물이라 하나하나 손을 봐주니 오히려 고맙게 생각을 하고 더욱 열심히 장사를 잘 하더군요.

실은 건물을 매입해서 올 당시 권리금을 주고라도 내 보내려 했었는데 못나겠다고 하니 억지로 내보낼 수도 없고 해서 임대계약서를 5년으로 다시 쓰고 있는 분인데 잘되어서 나간다니 고맙고, 지금은 권리금도 내가 몇 년 전에 준다고 했던 금액에 반만 생각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간 여기서 돈을 번 것도 있지만 주인이 여러모로 도와주고 했기에 무리한 생각은 안 한다는 듣기도 반가운 이야기를 하네요.

부디 계획대로 잘되어서 이사를 가면 건물을 리모델링을 하던지 아니면 좀 더 깨끗한 업종으로 임대를 하고 알아서 내외부 인테리어를 하면 건물도 제대로 빛을 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제는 내가 직접 무엇을 한다는 것도 어렵고 더군다나 전문 스티미언으로 거듭나고 싶은 나로서는 오히려 장사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와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누가 오던지 사람이 바뀌면 어느 업종이 올지는 모르나 여러 사람을 상대로 하는 업종이면 스팀 달러로 결제를 받겠다는 사람에게 임대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찬바람이 불어 옷깃을 여미게 해도 2월에 부는 바람은 봄을 시샘하거나 봄을 데리고 오는 바람입니다. 시샘을 하던 데리고 오던 부는 바람 속에는 새봄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글머리에서 말씀드렸듯이 긴긴 겨울 다 보내고 봄의 문턱에서 감기 몸살 걸리지 않도록 몸 관리 잘하시고 좀 컨디션이 안 좋다 하면 미리 비타민 드시고 편히 푹 쉬시기 바랍니다. 그렇더군요. 아무리 건강해도 가끔은 비타민이나 영양제 들어주시는 것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어서 감기 몸살 같은 가까이하기 쉬운 질병을 멀리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목이 칼칼하고 입이 마를 때는 껌을 씹는 것도 좋은 방법 같더군요. 나도 목이 항상 아프고 입이 말라서 병원에 가보면 이상은 없다고 하고 그런데 우연하게 껌을 씹어보니 증상이 많이 완화가 되고 나름 턱 운동도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아예 차에다 껌을 사놓고 다니는데 운전하면서 졸릴 때도 좋지만 목이 아프거나 입안이 마를 때 껌을 씹어 보실 것을 권해 봅니다.

오늘 이야기는 종잡을 수 없이 부는 2월 바람처럼 정신 사나운 이야기가 된 듯합니다.
그럼 함에도 곱게 읽어주시는 분에게는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가득하니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이구야 수다를 떨다 보니 시간이 벌써 오늘을 마감하는 시간이 다 되었네요.
따듯한 잠자리에서 예쁜 꿈 꾸시기 바랍니다.

청평에서
천운

2018-02-13-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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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벌써 구정 설이 밝아 오는것 같습니다.
천운님 한살 더 먹어가면 안타까운 부분도 많이 있지만, 한살 더 먹어가면서 성숙해 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새해는 밝았지만 구정 즐거운 명절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좋은일만 가득 하시기를.

오늘 바람이 아주 춥지는 않았으나 몸의 곳곳으로 파고드는 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코와 목이 좋지 않네요.....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

봄을 시샘하여 불지만
그 바람을 타고 봄이 성큼 가까워 옵니다

천운님의 글에서는 늘 운율이 느껴지네요

좋은 맘으로 이웃을 돌아보시니
그 기운이 다시 천운님께 불어오나 봅니다!

허헛 장사가 안되시는데도 땅도 건물도 마련하여 나가신다고 하니, 아마도 그건물이 복의 기운이 가득하였나 봅니다. ^^ 평온한 한밤되십시오~

그 유명한 건물주!!! 셨군요.. ㅎㅎ
저도 요즘 스팀때문에 잠이 너무 줄어드는거 같네요... 이렇게 밤이 되어야 이상하게 포스팅이;; ㅎㅎ
@cjsdns 님도 오늘.. 평안한밤 되시길 바랍니다..

감기는 쉬는게 최고입니다.연휴기간 푹 쉬세요

추위가 많이 저물어가는 듯하면서도
기세를 멈추지 않는 요즘이네요

그런와중에서도 갈 사람은 가고 올 사람은 오는걸 보면
시간은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흘러간다는걸 알게 됩니다.

잘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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