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자화상/cjsdns
가끔 지나는 길가에
중고 물품 집이 생겼다
혹시나 해서 들렸다
찾는 건 없어도 주인이 반긴다
새로 사업을 시작 하시나 봅니다
대박 나세요
아니에요.
삼회리 청평원에 있다가
여기가 몫이 좋아서 왔어요
그런데 나 양띠입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말한다
가슴이 철렁한다
설마!
나랑 갑장이라고
아니겠지
아니 그것도 아니네
그럼 띠 동값
이건 도대체 뭐야
서글서글 말도 잘한다
초면에 붙임성도 좋다
커피도 한잔 건넨다
미심쩍어하는 나의 표정이
부담이 됐는가 보다
휴대폰 뚜껑에서
면허증을 꺼내 보인다
얼어 죽을
76년 면허에 5 땡이다
영락없는 갑장이다
아니 뭡니까?
커피 한 모금 넘기고 한다는 말이
비수를 꽂는다
칠십은 되어 보입니다
그럼 남들도
나를 보면 그럴 거 아닙니까
우리 그런 겁니까
70은 되어 보인다는 말은
실은 자해나 다름없었다
나잇값은 하며 살자는
늙는 것을 두려워 말고 즐기자는
평소의 생각은 도망쳤고
나의 모습을 그의 모습에서 보았다
늙었구나
여유라고는 주름밖에 없는 얼굴
나이를 먹는다는게
나쁜건 아닌데 너무 빨리 간다
어어 하다60대도 훌쩍 보낼까
살짝 두렵다.
청평에서
천운
전 천운님보다는 한참 아래지만 이제 곧 50대가 다가오고 갈수록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는걸 느낍니다
멋지게 나이들고 싶어요
정말 나이라는게 무섭습니다. 시간의 흐름속에 나이를 먹는 것은 당연한데 인생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하루하루 더 소중한 마음을 가지게 되네요
세월앞에 장사없다는 말이 야속하기는 하지만
저는 하루하루를 윤택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늘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기운내십시요~! 농담으로 하신 이야기이실 겁니다. 아니면 천운님께서는 이미 멋지게 시간을 보내고 있음이 틀림 없습니다. ^^
30대지만 나이를 먹는게 느껴집니다. 시간이 점점 빨리간다고해야할까요?
시간은 빨리 달리고 있지만 감히 대면해야합니다.
정신을 간직하십시오. @cjsdns
요즘 부쩍 나이 이야기 많이 하시네요.
되도록 나이 잊고 삽니다 ㅎ
늘 행복하세요.
wow great post nice writting. i like this s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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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po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