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dns의 창작 시

in zzan3 years ago

음악 역 1939/cjsdns

꿈은 그때부터였다.
지우개로 지우듯 지워진 옛 정취
아쉽고 서글픔 자욱했으나
지쳐 스러지지 않고
부활하여 더 큰 꿈이 되어 돌아왔다.

1939년 가평 대곡리 174-3
경춘선 보통 역으로 출발
해방의 기쁨도 잠시 민족 동란에
꿈을 지켜내기 위해
두려움 밀쳐내고 소신공양했다.

2010년 12월 21일 첫 번째 꿈
복선 전철 이루어 떠나보내고
2016년 9월 6일
또 하나의 꿈을 위해 스스로를
세월 속으로 묻으며 일어섰다.

공간에 역사와 상징을 담아
응축된 시간을
현재로 풀어내 공존하는 미래
너의 꿈 나의 꿈 우리의 꿈 되어
이룸 하는 음악 역 1939

시작노트:
이역시 숙제다
어렵다.

옛것을 그대로 놔두고 해도 되는 사업이다.
오히려 더욱 상징성이 잇고 명분도 선다.
보물을 불살라 버리고 보물 찾기를 하니
딱하기 한이 없다.

제아무리 지금껏 이 좋다 하나
80년의 숨결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어찌하랴
위정자들은 개발의 진정한 의미보다는
보여주는 것 생색내는 것
더나 가 제 주머니 채우는 것에 더 혈안이 되어있는데
진정 소중한 게 뭔지 모르는 그들이다.

원망해도 늦었고 말리지 못한 나도 잘한 거 없다.
머릿속에는 아쉬움 원망이 가득 하나
그것만을 토로하게에는 슬퍼지기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희망을 불살라 피어 내야 한다.

그러나 억지 같은 느낌이다.
살다 보니 이렇게도 글을 슬 때가 잇다.
숙제 같은 것은 역시 어렵고 싫다
재미있게 할 수도 있는 것을 다 부수어 놓고
꾸미겠다고 나서니 꾸며놓으라니
부수기는 저희들이 부수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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