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버블 역사로 살펴보는 비트코인의 전망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좋은이웃 @chipochipo 입니다.

버블2.jpeg

일단 여기서 버블의 의미부터 살펴보자면......

가치와 가격의 괴리가 지나치가 커져서
더 이상 현상태로 유지될 수 없는 상태

를 가리켜 흔히 경제적 의미로 버블로 칭합니다.
다시말해 언제꺼질지 모르는 상태죠.

그런데 가치보다 가격이 큰 버블은 언제나 꼭 나쁜 것일까요?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버블은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기대에 의한 효과' 라고 할까요?
예를들어 만약 사람들이 미래 전망이 밝지 않다고 생각하면
소비를 줄이고 뭐든지 아껴 쓸겁니다.

그렇게 되면 사회 전체적으로 소비가 줄어 불황이 오겠죠.
허나 미래 전망이 밝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자기 수준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예를들어 현재 저도 쇼핑몰사업이 7월달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기 시작하는데 먹을거리를 조금 늘리리 시작합니다.
이렇게 실물경제는 조금씩 활성화되기 시작하지만
한편 그건 8월달의 상품매입금을 미리 당겨서 쓰는
불행의 시발점이 될수도 있겠죠.

이렇듯 버블이 어느정도 경제에 도움이 되는것은 사실이나
역사적 사례를 보면 겉잡을수 없이 커져버린 버블의 끝은
늘상 좋지 않았습니다.

식물원.jpg

17세기 당시 최첨단 기술의 상징은 식물원이였죠.
그 최점단 산업인 식물 산업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꽃,
튤립이 바로 버블의 대상었습니다.

튤립거래.jpg

주점에서는 튤립 구근을 직접 가져와서 파는 것이 아니라
몇 달 뒤에 나올 튤립을 계약서를 통해 매매 합니다.
아무런 규제가 없었기에 튤립 매매에 대한 권리 계약서는
수건 돌리기처럼 사람들에게 계속 넘어가고 넘어가면서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죠.

하지만 1637년 2월, 튤립가격이 폭락합니다.
선경지명이 있는 사람들이 '이익 확정'으로 튤립 구근을 팔아버렸던 것이죠.
가격이 내려가자 손해를 볼까 하는 공포로 인해 사람들은
튤립을 마구잡이로 더 팔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서 파산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튤립 버블이 터졌는데도
네덜란드 경제에 그렇게 큰 변화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네덜란드 내부로부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죠.
아껴쓰자, 금욕하자 등의 청교도주의가 부활합니다.
그리고 버블로 인한 불로소득은 근로의욕을 떨어트렸죠.
근로의욕이 붕괴된 네덜란드는 지속적인 발전을 멈추고
그리하여 16세기까지 패권을 유지하던 네덜란드는
영국에게 그 패권을 넘겨주게 됩니다.

마치 스팀가격이 10만원...... 100만원 (1스팀당) 이상으로 올라버리면
여기계신 분들이 근로의욕이 없어지는거랑 똑같은 이치겠죠.


비트코인 규제의 양날의 검


코인규제.png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모든 가상화폐를 어떤 중개기관 없이
자유롭게 거래하자 ...라는 말은 참 어찌보면 당연하면서
좋은 말? 처럼 들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가능할까요?
원칙적으로 껌 하나를 팔더라도 우리는 부가세와 소득세를 내야합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을 거래한다?
그래서 금융거래는 사실 투명한 거래가 더 어려운것 같습니다.

완전경쟁시장을 지향하는 자본주의에서 투명한 거래가 어렵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공시제도' 입니다.
그런데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장은 과연 완전히 투명할까요?

가상화폐는 누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모르며
가치가 급등락할 경우 매매를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 또한 없죠.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장은 아직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각합니다.
그렇기에 작전을 도모하는 사람에게는 완전 좋은 시장이죠.

튤립버블의 문제는 아무런 규제없이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버블에서는 정보의 비대칭성 완화를 위한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올지도 모를 스팀버블도 포함)

정부의 최소한의 규제를 받는 가상 화폐 거래소에
상장, 공시, 조세 제도가 자리 잡혀야 합니다.


이런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세계는 과거의 버블사례를 반복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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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래도 스팀이 10만원이라면 하고 상상하니
행복해 집니다.^^
사실 최소의 규제와 의무는 필연이지요.

저 역시 현재의 거래소들이 암호화폐 생태계를 망치는 주범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세금 문제까지 포함하려먄 정부도 할 일을 해야죠.
투자자 보호는 등한시한 체 세금만 걷으려는 현 정부도 똑같은 도둑놈 심보라고 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보팅 맞팔 신청하고 갑니다!

모든 투명성이
가치나 소득의 은폐를 위한 방법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정당한 규제와 간섭도 필요합니다.
놓은 포스팅 감사드려요.

잘읽고갑니다^^

탈 중앙화라고는 하지만 적절한 제도권안으로의 편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근로의욕이 없어지는 날이 과연 올까요^^??
무작정 행복회로를 돌리는건 아니지만..
조금 더 좋은날이 왔음해요... 물론 안전한 제도도 뒷받침되길..

열심히 일할께요. 제발 가격만 올려주세요^^

소개말 그대로 스팀잇의 최진기 이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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