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먹...
운이 좋은날?
아침에 일어나서 장터로 향한다. 자리가 텅텅 비어 있다. 엇 늘 서서 갔는데 자리가 있네 신가하다 감사하다 하면서 앉아서 갔다.
그런데 환승해서도 자리가 있다. 무슨일이지? 아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구나. ㅎㅎ
아버지도 오늘은 길이 뻥뚤려서 신나게 달려 오셨다고 한다.
저 저 저기... 뒷골이..
지금 520g 팩을 소과 3500, 중대 4500원에 팔고 있다. 그런데 아침 아직 목소리가 풀리기 전 어떤 아주머니가 3000원에 해달라고 한다. 뭐랄까 웃으면서가 아니라 안해주면 마치 상대방이 잘못한거라는 듯이 다그치는 태도랄까.. 웃으며 다가오셨으면 고민이나 해봤을까 싶지만.. 그다지 할인해 드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래서 벽을 세운다.
아주머니가 돈을 주시며 물건을 가지고 가신다. 돈을 세어 보니.. 500원이 빠진 돈이다. 자기 마음대로 할인하고 물건 가지고 가신다. 불러 보지만 됫어요. 돈드렸으니 가져가요 하면서 무시하고 간다.. 하 뒷골.. 화가 나서 순간 가서 빼앗아 올뻔..
마사지와 딸기 장사와의 관계
마사지를 하면서 악력을 훈련해야 된다고도 한다. 기술은 다듬어야 하지만 힘은 참 좋다는 이야기를 듣곤하는데..
아침에 나를 때 딸기상자를 통한 운동때문이 아닐까? 아침에 애백여개의 상대를 나르면서 악력을 기른다. 여러상자 들고 열심이 왔다 갔다 거리면서 앉았다 섯다 하니 훈련이 되고..
딸기 팔면서 한손으로 계속 들었다 놨다.. 인체 공학적인 무게 중심이 아니라.. 길쭉한것인지라.. 체감 무게는 흠.. ㅎㅎ 옆집 분이 들어 보시면서 가볍게 드는 것 같았는데 뭐 이렇게 무겁냐고 ㅎㅎ
여튼 그래서 장터 나갈 때마다 운동이 절로 되고.. 마사지 압훈련도 되는듯.. 물론 손힘만이 아닌 바리와 골반힘으로 하는 거지만 ㅎㅎ
휴일 완판?
오늘은 정말 하루 정일 바빳다. 평소에는 우르르 몰렸다. 휴식 우르르몰렸다 휴식 이랬는데 오늘은 종일 계속 손님이 오시고 좀 정리할라 치면 오시고.. 그렇게 완판이 될때까지 이어졌다.
근로자의 날이기도 했고 어린이날이 껴서 손님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사가셨기 때문이다. 어린이날 먹을것이라며.. 안쪽에 렛츠런 파크 가시면서 사가시는 분들도 많았고.
오늘은 평소 못뵈었던 단골 고객님들의 가족들도 많이 뵈었다. 휴일이나 같이 장을 보러 나온 것.. 니가 먹는 딸기가 여기 딸기라며 소개해주시기도 하고.. 이분이 딸기 귀신이라면서 말씀해주시기도 한다. 딸기귀신이라기에 꼬맹이일줄 알았는데 남편분이셨음 ㅎㅎ
엿먹..
장터를 마감하며 나오는 길 호박엿을 팔고 있다. 탕터의 입구에서 파는 분 막바지라 할인해서 판다며 3천원짜리를 2천원에 파신다고 하신다. 달달한게 땡긴다. 오늘 종일 집중 모드여서 당이 떨어진걸까 ㅎㅎ
호박엿을 구매!! 덤도 좀 주신다. 엿을 덤으로 받으니 좋은것 ..
덤으로 주신걸 입에 넣고 살살 녹여 먹는 달달한게 참으로 맛난다.
예전의 기억이 잠깐 떠오른다. 호박엿먹다가.. 이빨 때운에 연과 함께 떨어져 나와서 치과를 갔던.. 그게 아마 중학교 때의 일인 것 같다. ㅎㅎ
룰루 랄라 하면 전철을 타러 간다. 앉아서 엿먹으며(어감이 참 이상.. ㅋㅋ ) 기다리다 전철에 탑승..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엿을 놓고 내려버린.. ㅜㅜ
졸지에 모르는 사람에게 엿먹일 상황이 되었다. 흠.. 그냥 갈까.. 한정거장 돌아갈까? 무언가 입에 잇던걸 다 먹으니 남은 것도 먹고 싶다. 그런데 있으려나 싶으면서도 일단 가본다. ㅎㅎ
4호선은 아랫쪽은 전철이 가아아끔 있어서 거꾸로 내려가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제법 걸렸다. 가면서 없으려나 싶으면서 갔다. 그런데 두둥 딱 거기 있었다. 기분 좋은 것 ^^
엿은 남이 아닌 내가 먹기로 응? ㅎㅎ
덧글.
요즘 뭐랄까 미묘하게 바쁨이 이어지면사 대댓도 못달고 다른 분들 글에도 못놀러 가고 하는 중 보팅만 꾹꾹 ㅜㅜ 뭔가 거기에 대한 미안함이 가슴안에 그득.. 틈날때 마다 대댓도 좀 달고 놀러가고좀 해야지..
잡담
오랜만의 완판이라 기분이 좋군요. ㅎㅎ 나중에 사러 오셨는데 못사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ㅜㅜ
어제 늦게 잠들었더니 오는 길 피로가 가득가득 오늘은 꼭 일찍 자야 겠어요 꿀잠 깊은 잠을요
모두들 꿀잠 되세요 ^^
엿먹~~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쾌감이. 그랬습니다.
ㅎㅎ 엿먹의 중의적 표현이 ㅎㅎ
!dramatoken
There's not enough
DRAMA
to go around.To view or trade
DRAMA
go to steem-engine.com.엿이 먹고싶네요. 엿은 시장엿인데 ㅎㅎ
어서 꿀잠 주무세요~ ^^
엿먹으세.. 아 이거 어감이 영 여튼..
언젠가 맛난 엿드.. 아.. 이것도 ㅎㅎ
꿀잠 주무세요 ^^
완판 추카요 ㅋㅋ
오늘은 쉬는분들이 많아서 나들이 가서 마니들 사셨네요 ㅋㅋ
엿 찾으러 다시 ㅋㅋ전 절대 못하는거죠ㅋ
그자리 그대로 있다니 ㅎㅎ
감사합니다 ~~
저의 혀가 그리로 다시 돌려 놓더라구요. 엿을 먹어본지 오래되서 그런지 그게 유난히 맛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겟으나 ㅎㅎ
근로자의 날인데 딸네 학교도 쉰다고 하여 쉬는 듯 안 쉬는 하루였네요.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요...
댓글 안 달아도 이해함
저도 요즘 댓글도 잘 못달고 있어요
그래도 마음은 안 그런거 아시죠^^
500원 다음에는 꼭 받으세요 ^^
대단한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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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찰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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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쉬시고 또 오셔서 빠른 완판이었군요ㅎㅎ
뿌듯하시겠어요 푹 쉬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