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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rlast year (edited)

일상

자리싸움.

오늘 점심 쯤 버스를 탓다. 오랜만에 타보는 노선인데 주말이라 그런지 뭔지 버스가 꽉꽉 들어 찬다. 맨뒷 자리로 가서 착석 한다. 옆에는 흑인 분. 몸집이 큰건지 어쩐 건지 자리가 뻑뻑하다. 뭔가 옆에서 버티는 느낌이랄가. 좁은 팔걸이에 팔을 올려 두고, 어깨는 활짝피고 창가쪽으로 조금 가지시고. 팔걸이에 대한 욕심을 내려 놓으시면 적당히 타협할수 있는 듯한 느낌인데. 흠흠. 괜시리 거슬려서 맞뿔을 놓아 본다. 대놓고는 아니고 슬금 슬금 .. 나도 괜시리 쓸때 없는 자존심 부리는 느낌이긴 하지만 ㅎ

어느 순간 팔짱을 끼신다. 적당히 서로 타협~점으로 그럼에도 오는 내내 좁기는 했음.. 평소 타던 노선을 탈걸 그랬음..조금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김치 탕수육

오늘 조카 퇴원이라, 2시간 남짓 운전해서 집도착.. 몇시간 쿨쿨 하고 나니.. 김치탕수육 남아 있다고 해서.. 식사겸 먹었다. 예전에도 먹었던 것 같은데 .. 김치와 탕수육의 조합 거기에 치즈가지.. 참으로 신비한 조합이다.

달달하면서 새콤학고.. 부드럽고.. 김치의 건더기가 있고.. 뭔가 상상할 수 없을 것도 같은데 뭔가 맛이 있고 그런 신비로움.

낮잠

애매한 시간 대에 자고 일어나니.. 뭐랄까 의욕은 없는데 깨어 있는 느낌.. 뭔가 쓸때 없는 짓을 다람쥐 챗바귀 타듯이 돌고 있는 느낌이다. 누우면 잠이 올지 모르겠지만 일찍 잠을 청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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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지하철 가끔 자리로 인한 기싸움이 좀 있죠 ㅎㅎㅎ
김치탕수육 맛이 궁금하네요^^

그러게요 적당히 양보하면 괜찮은데.. 뭔가.. 버티기 해서 .. 저도 ㅎ ㅜ

호불호가 갈릴 법한 맛인데 저는 호네요 ㅋㅋ
다음에 먹게 되면 좀 더 디테일한 묘사를 해볼게요

호돌님 댓 처럼 김치탕수육 !! 맛이 참 궁금하긴 합니다
어제밤 우루루 쾅쾅 천 둥 번개에 잘 주무셨나 모르겠내요^^

호불호가 있을 법한 맛이긴 하네요 ㅎ 다음에 먹게 되면 좀 더 묘사해 볼게요.
번개가요? 꿀잠 잤나 저는 번개 소리를 못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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