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kr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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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어. 잠들 수 밖에 없는지 잠들고 싶은 건지 분간이 되지 않아. 그래 난 그다지 열심히 사는 사람은 아니야. 우린 끊긴 걸까? 그런 것 같다 생각해. 넌 전혀 다른 답을 내놓을테지만.

눈이 왔어. 아주 많이 펑펑.

어젯밤에도 꿈을 많이 꿨어. 요새 꿈엔 P가 나와. 거기서도 나는 P를 짝사랑하고 있어. 어제는 불타는 석양빛을 봤고 눈은 없었어. 더 기억할 수도 있었지만 기록을 하진 않았어.

여행을 가고 싶지 않아. 기대가 안돼. 뭐랄까 유예하고 싶은 걸지도 그래봤자 시간은 멈추지 못하는데

대만이를 좋아했던 건 허송세월로 고교시절을 다 보낸 인물이라서 그랬던 걸지도 몰라. 사람은 어딘가 자신을 닮은 캐릭터를 좋아하잖아.

아빠는 불운하게도 눈을 치우겠지.아빠를 위한 방한화를 한켤레 주문했어. 우산을 함께 쓰고 걸으며 장난치는 학생들을 봤어. 눈 내리는 거리는 아무리 돈이 많다고 연출할 수 없어. 나는 눈을 좋아했지. 너는 인공눈을 마구 뿌리는 나를 보며 웃었어. 나는 꽤 낭만적이었네.

나는 어디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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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계신, 스텔라님 잘 봤습니다 :)

톰님 어제는 마이클싱어의 신간을 읽었어요. 아름다운 책이었지만 더 이상 그 책이 인생책처럼 와닿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감사해요. 가끔 보고 싶어요. 어디계시든 오늘의 사랑을 담아 보냅니다 :D

우와~ 넘 좋은 일이네요. 오래만에 다시 들어왔다가. 스텔라님 댓글 보고 너무 기쁘네요~ :)
가끔 보고 싶은 사람이라니, 이렇게 황송한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24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ps: 저는. 영성관련 책들을 좀 많이 보는 책인데, 구절 하나하나가 마음에 박히면서 들어가는 경우가 요즘 더 많아져서요. ㅎㅎ 뭔가 트랜지션 타이밍을 겪고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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