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4 급 캠핑 기록

1 전날 열시반에 담날 캠핑가기로 했다.. 이거 맞아?…ㅋㅋㅋㅋ(한 시간 넘게 딴짓했는데 어물렁 넘어가기 실패 고민하다 그냥 갔음)

2 태안은 멀다

3 그 덕인지 사람이 비교적 적고 한산해서 처음으로 고요한 기분을 느꼈다

4 가장 멋진 건 혼자 전세 낸 듯 즐긴 바다 해수욕장 그리고 일몰 🧡❤️

5 송화가루가 바람에 실시간으로 흩날리는 광경을 제대로 처음 목격했다 듄의 모래바람 같다. 텐트랑 짐이랑 차는 난리난리남 ㅋㅋㅋ

6 그렇게 잘 맞지 않다는, 엄청 친해질 것 같지 않았던 Astin 친구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겐 꽤 긴 시간을 같이 보내는 인연이 자연스럽게 되고 있다 한편으로 이 관계엔 아주 큰 기대도 집착도 없어서 힘들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 같다 그러니까 뭐 하나만 고집할 필요는 없고 꼭 좋은 것고 나쁜 것도 없네

7 점점 캠핑에 익숙해디고 있지만 여전히 다녀오면 힘들다 :) ㅋㅋㅋㅋㅋㅋ 짐 없는 편인데도 할 일도 많고

8 고장난 줄 알았던 전기장판 만쉐이 덕분에 아늑하게 잤다💚

9 봄 하늘 산 너무 예뻐. 한국은 그러고보면 아무 것도 안 해도 날씨도 환경도 확확 변해서 지루할 틈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