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do you write an essay?] 안개가 우리의 시야를 가리더라도.
안녕하세요, 빛블루 (@beatblue) 입니다.
봄은 그리 쉬이 오지 않나봅니다. 3월 들어 완연한 봄인가 착각이 들만큼, 좋은 날씨를 보이던게 며칠이라고, 눈에 비에 바람까지, 한 겨울 매서움 보다 더 잔혹하다 생각했습니다.
지난 주말 송도는 바다쪽 안개와 미세먼지가 뭉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광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아파트에서 바라본 창 밖의 세상은 뿌연 연기인지 안개인지 모를 것으로 인해, 그 좋던 뷰는 고스란히 상상으로만 가능했었구요~ 간혹, 운전을 하는 시점에는 비상등을 켜고 움직여야할 만큼, 시야 확보가 어려웠습니다.
뭐랄까~ 답답하고, 막연하고, 착잡하다가 두렵기까지 합니다.
지난 주말, 최악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함께 온, 기분 나쁜 안개를 바라보며, 잠시 제 인생의 지금과 같지 않나 생각해 봤습니다. 어쩌면,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오던 삶속에서 때때로 드는 공감되는 감정일지도 모르겠다 생각해 봅니다.
뒤돌아 보면, 행복이라는 감정이 인생의 여정 중 과반을 넘어가는 경우는 대체로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그 짧은 감성적 에너지는 슬픔과 노여움, 상처와 여운을 모두 상쇄할 만큼 크다고 봅니다.
햇볕이 따스히 비추는 것 같다가도 매서운 바람과 짙은 안개에 길을 잃고, 상처 입기를 무수히 반복히 왔습니다. 이제는 그 안개가 거칠 때가 된 것 같은데, 아니면, 제가 더 이상 헤치고 나아가기를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닌지.
에너지와 열정, 아이디어가 넘침에도 두렵습니다. 이대로 더 노력을 해야할지, 새로운 시작을 하는게 맞을지~ 고민하는 게 더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제 편이라는 믿음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차라리 과감하게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욕심을 낮추고, 지킬 것을 지키면, 아무리 거친 안개가 우리 눈을 가려도 한발 한발 내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세상에 가치없는 시간과 움직임은 없습니다.
기분 좋은 봄날의 봄을 그렇게 제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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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의 붓글씨를 써주신 @tata1 님 감사합니다.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한계레 신문 - “미세먼지 마스크 보조금 지원” 시민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한발 한발 걷다 보면 안개는 어느덧 걷히겠죠.
빛블루님의 빛을 따라가도 좋겠네요.
마담에프님의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람과 짙은 안개에
곧 걷히겠죠~~ ^*
빛블루님, 송도 정말 음산했지요! 어젯밤 차타고 가는데(저는 장롱면허이기에 조수석에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것이 정말 유령이라도 나올 것 같더라구요. 한편으로는 배트맨이 나올 것 같은 생각도...
스필님~ 송도면 우리 이웃사촌이었네요 :D
영종도♥송도
맞네요~ 고담시 같은 을씨년스런 분위기였어요~ ^*
안개와 인생의 안개를 잘 버무린 멋진 글 잘 봤고 팔로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팀잇 여기저기 구경다니며 제 소개도 짧게 하고 있습니다.
'터보힘준' 유머(인'터'넷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있는 유머)와
재'밐'는 얘깃거리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3대 구경거리는 미인, 동물, 유머라고 합니다.
제 창작 품위유머도 한 번 구경 오십시요. 인생에 안개가 낄 때 역시 웃음과 유머 밖엔 없습니다 @isson99
유머를 좋아하는데, 한 수 배우러 가겠습니다 ^*
네 오십시요
저희 일산도 어제밤 부터 이정도였어요..
아무튼 힘내세요~!!
다 잘 되겠지~ 하게 된 일 잘 되길 바랄께 ^*
헉... 저 사진들이 우리나라 맞나요? 아무리 짙은 안개도 세상을 가릴순 없는 법이죠... 욕심을 낮추고... 지킬 것을 지키면! 명심하겠네요!
저희 동네예요!! ㅠㅠ
ㅎㅎ 송도주민 여러분 모여주세요~ ㅎㅎ
독거노인님~ 매번 좋은 말씀 감사해요 ^* 저도 명심하겠습니다~~ ㅎ
사진상으로 보면 연기같아요.
왜 예전에 비 그치면 연기가 무럭무럭 나는
연기차라고 했던 방역차가
지나간 자리를 상상하게 됩니다.
하루 빨리 좋아져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곧 좋아지기는 할텐데~ 봄이 되면 이제 으레 황사가 따오르니 참 걱정이네요~~
옛날이야기를 보면 욕심만 좀 낮추면 될것을... 했다만 요즘 그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ㅎㅎㅎ 물론 같이 일하는 사람이 너무 욕심적이여서 가끔 빡돌때만 빼구요...
함께 일하는 사람의 욕심으로 인한 그 빡침은 어쩔 수 없는 거죠~ ㅎㅎ 공감합니다.
날씨만 봄이고
하늘은 봄이 아니네요
ㅜㅜ
빼앗긴 봄
앗 송도... 엄청났군요!
시간이 내 편이라는 믿음, 저도 자주 되뇌이곤 해요 ㅎㅎ
되뇌일 때마다 씁쓸해지기도 하지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