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미안한 아침이다.

in #zzanlast year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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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미안한 아침이다./cjsdns

일어 나 보니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오늘 어린이날인데 웬 비람...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아이들과 나들이 계획을 잡은 집은 여간 고민스러운 게 아닐 거 같다.
나들이 계획이 대폭 수정되어야 할거 같아 아이들이 실망이 클지도 모르겠다.

우리 집도 어제 손주가 왔다.
늦게들 오는 바람에 아침에 자는 모습을 봤다.
새근거리며 자는 모습이 천사가 따로 없다 싶다.
아이들이 천사다.

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늘 평화롭기만을 바라는 마음이다.
뭐니 뭐니 해도 평화가 최고다.
만인의 행복도 평화 속에서 오는 것이다.

악당 같은 전쟁이란 없어야 한다.
그 어떤 이유가 붙어도 전쟁은 비극이다.
힘의 논리가 균형이 깨지면 전쟁이 생긴다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것이 전쟁의 이유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쟁은 그 어떤 이유로도 악이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악은 사라져야 한다.
전쟁은 없어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평화만을 영위하며 사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기원한다.
왠지 미안한 마음,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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