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rature / Poetic] 겨울 사랑
눈송이는 그저 여리기만 했어요. 새하얗게 변해가는 거리가 하얀 솜이불 같이 포근했으니까요. 쉽게 마음을 보여주지 못했던 내 마음을 수줍게 덮고 있었어요. 눈송이는 너무나 투명해요.
처음 봤던 날 기억해요. 함박눈이 내리던 날이었죠. 흰 눈송이처럼 모든 것이 새하얗던 시간, 그때 당신을 처음 봤어요. 방향없이 흩날리던 투명한 마음... 겨울은 물리치기에는 너무나도 따뜻해요.
수줍게 자신을 소개하며 환하게 미소짓던 모습, 한겨울의 눈송이 같았어요. 여리디 여린 투명함이 온 마음을 가득 채웠으니까요. 길을 잃은 마음이 이런 것일까요. 무엇인가를 순식간에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밀려 왔었어요.
당신의 하얀 생에 다가서고 싶던 날, 마음 둘 때 없던 투명함과 함께 했던 날... 눈송이처럼 당신에게 가고 싶었어요.
...
겨울 사랑
- 문정희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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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분의 글을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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