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여행-37 서울로

in #zzan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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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37 서울로

긴 여행기의 종말이 다가왔다. 오늘 오후 5시35분발 인천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만 남았다. 13시에 여행 시발점이었던 프랑크프루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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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식사 전에 면세점으로 갔다. 가지고 있는 유로를 몽땅 사용할 기회는 여기 밖에 없다. 물론 공항 면세점이 남아있긴 하지만 어떤 제품이 있는지도 모르고 가격이 비쌀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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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가면 누구나 구입하는 쌍둥이 칼, 휘센 식기, 스위스제 빅토리아녹스 미니 칼 등이 시선을 강탈했다. 쌍둥이 니퍼를 국내 보다 10배나 비싼 50유로에 구입하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선물이 아닌 유일하게 날 위해 사는 것으로 치부하며… (145유로어치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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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고기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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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를 먹었다. 한국음식의 대표주자 김치찌개는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유산균보다 100배 강한 김치에 들어 있는 유산균을 제거함으로 효소식품의 장점을 말살한 음식이다. 우리는 단순히 맛만으로 음식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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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프루트 공항

공항에서 감자깎이 칼, 바디로션 등을 구입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 안에서는 시간 보내는 게 아주 중요한 기술이다. 곰 같은 와이프처럼 잠을 계속 잘 수 있다면 최선이겠지만… 영화도 보고 기내식사 하면서 와인 몇 잔 요청해 마시다 보면 그런대로 시간은 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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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중세라고 하면 5세기에서 15세기에 이르는 시기의 유럽을 일컫는다. 시기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통일신라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걸친 것으로 생각되는데 당시에 건축된 성당이나 건축물의 규모로 미루어 보면 우리와는 전혀 비교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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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500년에 걸쳐 지어진 성당이 즐비하고 당시에 지어진 아름다운 조각 같은 건물에서 아직도 살고 있다. 그 찬란했던 문화를 가졌던 동유럽의 제국들이 지금은 거의 몰락하여 우리보다 더 못사는 나라로 전락했다. 그러나 문화란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은 비록 경제여건은 좀 떨어질지라도 우리보다 훨씬 행복하고 여유 있게 보였다. 이번 여행은 뭔가 쫓기듯 살아가는 졸부의 자기 성찰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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