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queline du Pré: Edward Elgar - Cello Concerto, 1st Movement (Excerpt)

in #zzan5 years ago (edited)

오늘 인터넷을 뒤적이다 귀한 영상을 발견했다.
비운의 천재 첼리스트 재클린 뒤 프레의 연주영상이다.

British Rose 로 불리며영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여류 첼리스트로 기억되고 있는데, 27세의 젊은 나이에 불치병에 걸려 연주자로서의 삶을 포기해야했고, 기나긴 투병끝에 42세의 나이로 결국 사망했다.

이 영상은 그녀의 가장 훌륭한 연주 중 하나로 알려진 엘가의 첼로 협주곡 중 일부인데, 엘가의 첼로 협주곡은 대중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가 재클린에 의해 유명해졌다고도 한다.

'사랑의 인사'로 알려진 에드워드 엘가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처절한 심정으로 작곡한 곡이 바로 이 첼로 협주곡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그녀가 연주하는 이 곡은 더 슬프게 들리는것 같기도 하다.

유튜브에서 요요마 등 유명한 첼리스트들이 연주한 엘가의 첼로협주곡을 들어보았는데, 선입견 때문인지..음악을 잘 모르는 내 귀에도 그녀의 연주가 가장 나은듯 했다.

재밌는건 이 연주의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그녀의 남편인데, 그녀가 불치병에 걸렸을 때 그녀를 버린 이유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임에도 불구하고 기회주의자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니기도 한단다...

기회가 되면 그녀에 대한 얘기를 좀 더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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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바렌보임.... 뒤 프레 죽은 다음에도 아주 장수하면서 오래 지휘했지요. 얄밉지만 인생이 다 그렇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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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얄미워요 ㅎㅎ ^^;;
무슨 훈장까지 받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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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좋은 날 되십시오 ^^

죽은 아네를 그리워하며 자곡한 엘가와 불치병 걸린 아넬 버린 바렌보임 비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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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네요..
저 연주를 할 당시에는 아프기 전인데도
뒷 얘기를 알고 들어서 그런지 더 슬프게 느껴집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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