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아침에 직원을 태우고 출근중인데
걸려온 아들의 목소리가 심상치가 않다
쫌 분해 하고 울먹이는 목소리~
무슨일인데?
학교 갈려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엘리베이터 타면서
야 ~ 꼬맹이~ 부르면서 욕을 하더란다
올라가서는 복도에서 아들을 보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고 한다
어찌나 무섭고 분해서 운다
엄마가 관리실에 전화 해서 그 아저씨 찾아낼게
그러니 학교 가라~
일단 학교는 가겠는데 집에는 안간다고 한다
회사 출근하자 마자 관리실 전화해 CCTV 확인해서
연락 부탁드린다고
아님 방송 좀 부탁드린다고
아이한테 욕하고 소리지른 분 찾아내 사과라도 받고 싶다고
그랬더니 개개인의 말을 다 들어 줄수 없다고
CCTV는 9시이후 확인해서 연락 준다 한다
9시에 전화가 왔는데 CCTV 확인결과 다운증후군 있는
친구가 그랬다고 이해해 달라 한다
퇴근후 아들 달래며 이야기 들어주고
그 형이 그런거니 이해 해라
쫌 달라서 그런거다
아이가 이해는 하면서도
아침부터 하루종일 정신적으로 시달렸나보다
엄마 먼저 잘게~
5분도 안되 지쳐 잔다
꿈도 않 좋은 꿈을 꾸나 낑낑 앓다가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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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그런 일이 있었네요.
잘 달래 주세요.
금방 극복할 거예요!
아들 맘고생 했겠네요 ㅜ 아픈사람이었다니까 차라리 다행인지도..
잘 달래주셨으면 잘 극복할거에요!
아고ㅠㅠ 많이 속상하셨겠어요ㅠㅠ 이런일이 있다니ㅠㅠ
에공 ㅠㅠ 아픈 사람이 그랬으니 어떻게 따질 수도 없고 ㅠㅠ
아드님 멘탈이 금방 회복될 수 있기를!!! ㅠㅠ
아드님 많이 놀래고 무서웠겠어요 ㅜㅜ
자면서도 힘들어하니 맘이 아프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