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들의 대화

in #zzan3 years ago

북한강에 쓰러진 미루나무 위에서
물새들이 친구들과 대화를 한다.

가만히 귀 기울이고 들어본다.
가마우지가 친구에게 묻는다.
혹독한 추운 겨울 어떻게 지냈니

친구새가 대답한다.
올겨울은 너무 춥고 배고파서
잠시 따뜻한 나라 갔다 왔어

멀리 따뜻한 미얀마로 갔더니
총소리에 무서워서 숨죽이고 살았어
돌아온 나의 고향 북한강이 너무 좋아

북한강에서 스팀과 영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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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천천히 읽어보니 글귀가 쏙 들어오는데요 ^^ 좋습니다. 사진속 새종류가 다 같나요? 중간의 새는 조금 다른듯요 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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