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욜 일상입니다

긴~주말을 보내고 월욜 아침 함께 운동하는 언니와 동사무소 헬스장엘 갔어요
너무 열심히 했나 기운이 쭉~
함께 운동한 언니가 오후에 별일없다기에 함께 움직이기로 했어요
파란 하늘을 보며 신나게 달렸어요
시골집으로.

도착하자마자 스프링쿨러를 돌렸어요
배추가 축 늘어져 있는 걸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잘 말랐는데도 건조기는 돌고 있고요
잠시라도 햇볕 좀 보라고 꺼냈어요
그리곤
도자기 공방으로 달렸어요
언니는 공기가 좋아 가슴이 뻥 뚫리는듯 하다네요
멋지게 구워진 도자기 두박스를 찾아 시골집으로 왔어요
물 고파하는 화분이 마음에 걸리네요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울타리 안에 있는 화분에만 물을 줬어요
언니는 어린 고추 조금 따고, 마 열매를 따더군요
도자기공방 따라가지 말고 혼자 있을 껄~
후회를 하더군요
다음을 기약해야지요^^

배추밭엔 물이 흥건하네요
이정도면 ^^

우리의 노후대책^^
시골집 근처입니다
계약서를 받으러 다녀오고 ~
저녁준비시간이 되어가니 인천으로 출발입니다
집에 도착할즈음 멀리있는 아들의 전화입니다
시부돌침대가 고장이랍니다
몇 년전인가 손주가 고쳐 주었거든요
시댁으로 턴~

에구
어찌 꺼내는 건지 보이지를 안더군요
사진을 찍고 후레쉬를 비추고 한참을 씨름했어요
"손주가 하면 잘 할건데~"
"지난 번에 손주는 어디다 전화도 하더라"
손주 사랑 넘치는 시부모님은 멀리있는 손주만 기다리려고 하셨나봐요

낑낑거리다 성공입니다
휴즈를 들고 시댁 근처 철물,전기집을 돌았는데 없다네요

요것만 교체해서 되면 다행인데 안되면 불러야지요^^

"아버님, 인터넷 뒤져서 낼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