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욜일상입니다
이른 아침 선약이 있어 다녀왔더니 언니는 혼자 뒷산엘 갔다네요
동사무소헬스장으로 달려가 혼자 운동 시작했어요
40분쯤 되었을까~
산에서 내려온 언니가 헬스장에 오려고 했는데 아파트에 선반 만들수 있는 깨끗한 나무가 나와 있다고 시골집에 쓸일없냐고 폰을 했어요
얼씨구 좋다 ^^
운동을 접고 달려갔더니 제법 많은 나무판을 지키고 있더군요
언니와 둘이 트렁크에 실었어요
점심 시간이 되어 일단 맛난 거 먹으러 가자했더니 손은 씻고 가자며 언니네 집으로 올라가자고 하더군요
손을 씻자는 핑개로 ^^
카레라이스가 있다며 점심상을 차리더라고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맛난 카레라이스입니다
오후에 별일이 없다니 시골집으로 달렸어요
판자를 창고에 내려 놓고 고추를 땄어요
애기고추는 쪄서 무쳐먹고 큰고추는 절인다고 하네요
마씨도 한움큼 땄어요
알감자 조리듯이 조려본다 하고요
깻잎도 쪄 먹는다 따고요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는 부지런한 언니입니다
언니는 수수를 보더니 새가 다녀갔다며 얼른 양파자루 씌우자고 하네요
몇 개 안돼서 씨만 건질 생각이였는데~
언니와 둘이 양파망을 씌웠어요
처음 해 본 언니는 뿌듯해서 쳐다보고 또 보고 하네요
올 해 처음 보는 표고입니다
봄에 나무를 땅에 쳐서 잠을 깨우고 물을 자주 줘야했는데 손을 못 대고 있었더니 이제야 몇 개 나오고 있네요
세개만 따왔어요
나머진 3일날 먹으려고 따지 않았고요
많이 펴 버려서 크긴 하더군요
끊는 물에 데쳐서 기름장에 찍어 먹었어요
쫄깃쫄깃^^
세번째밭을 돌아보던 언니가 뭔가를 들고 오더군요
흙덩어리인듯 했는데 자세히보니 땅콩뿌리에 땅콩이 잔뜩 매달려 있었어요
고라니가 땅콩싹을 다 먹어버려서 흔적도 없는지 알았는데 땅속은 건드리지 않았나봐요
땅콩이 잘 영글었다며 싱글 벙글입니다
주말에 땅콩밭 좀 보라 해야겠지요^^
시간 가는지 모르고 밭을 돌아보다 퇴근시간에 딱 걸렸어요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집에 도착하니 늦은 저녁이 되었네요
피곤피곤~
요즘은 나무판하면 번쩍 뜨이네요 어제도 밤 늦도록 테이블 만들다 들어왔거든요,,..
와.. 표고 버섯 맛나겠어요
기름장에 찍어서 먹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