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티길

in #zzan5 years ago

<갯티길>

앞서가던 그녀가
돌아서 가리키는
저만치

옴패고
너울 젖어
주름진 세월의 꼭뒤, 그
너머
어린 사슴 보채다가
목 쉬어 떠난 골짝 사이

산망초인지...

낱꽃 하나 지는 노을
붉게 지핀

(이달의 작가 응모작. 시. 한상유)

개티1.jpg

개티2.jpg

Sort:  

시원한 바다가 참 보기 좋습니다~^^

참 좋은 시네요. 보나마나 장원이십니다. 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22
TRX 0.24
JST 0.038
BTC 94692.02
ETH 3236.92
USDT 1.00
SBD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