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는 이야기] 오늘도 사소한 이야기들로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입니다.

오늘은 약국의 테크니션 한명으로부터 2 week-notice letter 를 받았습니다.
쉽게 말하면 사직서이지요.
일주일에 2-3일, 4-5 시간씩만 일하던 part-timer 라 약국 스케쥴에 당장 큰 지장은 없지만 오래 일하던 직원이라 서운하네요.
그런데 사직서에 적힌 퇴직 사유가 흥미롭습니다.
60대 후반이라서 약국에서 환자들과 접하면서 코비드가 걱정되어 이 참에 은퇴한다고 하네요.

지난 주부터 약국에서 독감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코비드 백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을 알고 있슴에도, 일단 독감이라도 예방해야겠다는 생각을 다들 가진 탓인지,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플루샷을 맞으려고 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가 일하는 약국이나 다른 리테일 상점들도 마스크 착용을 "encouraged" 한다고 써붙여놓았다가, 최근에는 모두 "required" 로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아이들 학교가 개학을 합니다. 걱정이 많네요.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미리미리 준비해두었지만, 아이들이 얼마나 조심해줄지...
아이들은 학교 갈 생각에 신나기만 합니다 ㅎㅎㅎ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