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는 이야기] AFKN, Jeopardy, 그리고 Alex 를 기억하십니까?

in #zzan4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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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 때부터 미국에 유학가고 싶다고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그 당시 약대생이 영어학원을 다니는 경우는 많이 없었는데(수업과 실험이 많아서 시간도 없었구요), 저는 TIME 매거진 독해반, 영어회화반 등을 열심히 다녔더랬죠.
결국 집안의 경제사정이 극도로 나빠져 유학은 포기하고 십년후에야 일하러 미국에 왔지만 말이죠.

오늘 한 기사를 보고 옛 생각이 나서 라떼 이야기로 시작을 했습니다.
Longtime ‘Jeopardy’ host Alex Trebek is dead at 80

장수 프로그램인 제퍼디의 장수 사회자 알렉스가 80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

처음 이 제퍼디 방송을 본 것은 90년 초반 AFKN 에서였습니다.
그 옛날 AFKN 방송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까요?
주한 미군들을 위한 미국 방송 채널이었습니다.
그 채널에서 나름 영어 공부 한다고 열심히 보던 프로그램들이 바로 퀴즈쇼인 Jeopardy, Wheel of Fortune 그리고 시트콤 Friends 였습니다.
Jeopardy 에서 2-3 문제라도 맞히는 날에는 괜히 뿌듯했죠.

어릴 적 (또는 젊을 적) 추억을 만들어주었던 분들이 우리 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life goes on...
이제는 젊은 세대, 어린 세대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주어야 하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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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옛날 기억...플로리다 사나봐요.
전 la서 조큼 살다 한국왔어요.
세상이 무서우니...특히 미쿡. 조심하셔요.

열심히 살던 젊은시절 추억이군요 ^^

저희도 타임반이 있었는데 넘사벽 들이 많았어요
경제학과도 행정고시에 쑥 합격하고
품행도 좋았고 ~

약학전공하셨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매우^^

미국에 살고 계시는군요!!! 코로나는 괜찮으신가여?!! 항상 건강 챙기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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