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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가을
할머니 돌아가시고 입관할 때
관에는 쇠못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서랍을 열다 사궤맞춤을 보면서
서로를 받아들이기 위해 스스럼 없이 상처를 냈던
나무를 보면서 충격이 컷습니다
.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내 모습이 싫어지고
나무의 살결에 남은 맥을 짚어보게 되고
전해지는 체온을 느낍니다.

그 때 쓴 작품을 지금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어림도 없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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