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1. 아말감과 레진 2. 개인자료 유출 Credit Breach =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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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치과에서 이빨을 가볍게 떼웠습니다. 오래 전에 떼웠던 부분의 경계면이 썩었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크라운"을 씌워야 한다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바로 크라운을 하면 보험사에서 지급을 거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가벼운 치료를 먼저 시행해야 한다고 치과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치료 직전, 의사 선생님이 저에게 묻습니다.
'아말감으로 할까요, 레진으로 할까요? 가격은 별 차이 없구요, 아말감이 더 단단해서 오래가는데, 요새는 레진을 많이 해요.'

어렸을 때 부터 치과를 드나들었던 나이기에 아말감에 별 거부감은 없습니다. 그리고 언뜻 예전에 본 뉴스가 생각납니다. 아말감에는 미량이지만 중금속이 들었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왜 아말감보다 레진을 많이 하나요?'
'아말감에는 수은이 약간 들었기 때문에 그래요. 수은 체내에 쌓이기 때문에 특히 임산부에게는 금하지만 미국에서 사용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유럽에서는 금지돼지만...'

유럽에서 금지되었다는 말 한마디에 마음을 정했습니다.
'레진으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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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이 서버에 접속해서 개인 정보를 빼가는 걸 "Credit data breach"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뉴스 하나가 떴습니다. "Capital One"이라고 하는, 미국에서 꽤 큰 은행의 신용카드 신청서 수백만장이 털렸다고 합니다. 이 뉴스에 딸려 나오는 뉴스로, 2017년에 털린 Equifax라고 하는 신용 정보 평가 회사에 대한 소송이 마무리 되어서 개인들이 보상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는 뉴스였습니다.

털린건 털린거고, 보상이 나온다니 확인해 봐야죠.
https://eligibility.equifaxbreachsettlement.com/en/eligibility

일단 위 사이트에 가서 본인이 피해자 맞는지, 즉 본인 데이타가 털렸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Last Name과 끝 6자리 SSN으로 바로 확인해줍니다. 저는 피해자 맞더군요.

그러면
https://www.ftc.gov/enforcement/cases-proceedings/refunds/equifax-data-breach-settlement
여기에 가서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상은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4년간 Credit Monitoring Service를 무료로 가입시켜주는 거고, 다른 하나는 개인당 $125 돈을 받는 거에요. 전 당연히 돈으로! 이게 지금 신청해도 과연 언제 수표가 날라올 지 가늠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꽁돈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기분 좋네요 ㅎㅎ 미국 ssn 있는 분들은 한 번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