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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근황 보고

in #yookji-diary6 years ago

다양한 일들을 처리하고 계시군요.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닌 이상 (혹은 가깝다고 하더라도) 의외로 얼굴을 자주 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예를 들어 누군가를 몇개월에 한번씩 얼굴을 본다고 하면, 전 생애에 걸쳐 백 번을 만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참 아득해지곤 합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느긋하고 찬찬하게 보내고 복귀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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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저도 사람을 만나는 사이사이, '이렇게 밀린 숙제 하듯 만남을 '처리'해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만나고 있는 지금 순간을 훨씬 즐겁게 보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말씀하신대로 서로의 귀한 시간, 일생에서 얼마나 서로에게 내어줄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정말 아득해지네요. 느긋하고 찬찬히, 온전히 즐기고 잘 내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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