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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쭉쭉빵빵 미녀의 혓바닥 / The tongue of a really beautiful woman

in #writing7 years ago

@krdoko님 반갑습니다.
답변드리자면 @krdoko님의 생각 너무 꼬였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로 제 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요. 아들 녀석은 여느 녀석들과 다르지 않은 개구장이 중학교 3학년 이랍니다.
잘 아시겠지만 요즘 중고딩들은 욕을 사용하지 않으면 거의 대화가 불가능 할 정도죠. 이렇게 된 이유는 욕 자체가 감탄사로, 상황에 대한 표현으로, 서로가 통한다는 이유 등으로 너무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말에는 얼마든지 좋은말, 예쁜말, 아름다운말이 있습니다. 단지 사용 빈도를 높이지 않아 이러한
말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들끼리 부모도 없는 자리에서까지 욕을 사용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제 아내는 아들에게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하는 것이니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혹시 사용더라도 어른들 앞 또는 부모님 앞에서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는 다짐을 받았습니다.

결론은 지금까지 제 아들과 단 한번도 욕을 사용하지 않고 저와 제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지 여부를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들과 나누는 대화를 통하여 욕을 사용하는 습관이 배어있지 않기에 평상시 욕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스팀잇에서 비록 가면을 쓰고 행동하더라도 이러한 행동이 습관이 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규제로 자리잡게 된다면 그리하던 사람도 자신이 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근본이 악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행동해도 상관 없다는 그의 방종이 빚어낸 결과일 뿐 노력한다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자기자신을 규제할지라도 그로 인한 변화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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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 알겠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그것보다 좋을 것이 있을까요.

짧은 글에 성의있는 대답을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닙니다. ^^
저는 사람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스팀잇이 그러한 일의 기초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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