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100] 니지하가라 홀로그래프
나에게는 보여요.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누가 이 책을 놓고 갔어. 보란 듯이 말이야. 누구의 삶은 그렇지. 보란 듯이 사는 누구의 삶 말이야. 그러나 감추어진 삶은 그렇지 않아. 찾아 읽어야 하지. 찾아야 읽을 수 있지. 비밀을 아는 사람들은 그것이 어디에 감추어져 있는지 알아. 그리고 그것은 다가오지.
비밀은 너만 가진 것이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비밀이란 건 그런 게 아니겠니. 나만 아는 것. 그래서 괴롭지만, 그래서 말할 수도 이해 받을 수도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너는 능력이란 걸 가지게 된 거야. 볼 수 있는 능력, 들을 수 있는 능력. 무엇을 선택하겠니? 능력이니, 이해받는 삶이니.
지켜보고 있어서
네 소원을 들어줄 거라고
생각한다든지
내가 나비의 목소리를
들었다든지
당연히 그런 일은 없고,
분명 10년 후에는
그냥 따분한 어른이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든지.
하루에
대개 열 번 정도
생각하고,
대개 열 번 정도
생각하는 걸
포기한다.
아무래도
상관없어질 거야.
아니야. 10년 후에도 따분한 어른이 될 순 없어. 너는 알고 있잖아. 세계의 비밀을. 그러니 너는 어른이 되어도 그것을 잊을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단다. 상관없어지지 않고 더 상관있어지지. 그리고 더 고통스러워지지. 안다는 건 그런 거야. 몰랐으면 좋았을 일들. 비밀은 더더욱 그래. 그런데 예언은.
미래를 예언하는
아름다운 소녀가
찾아온다.
그 소녀는
터널 속의 괴물이
재앙을 가져올
거라고 예언했다.
신이 보낸
사자였지만,
마을 사람들은
소녀의 존재
자체를 두려워해
목을 베어
괴물에게
바치고 만다.
이번에는
그 소녀의
환생이 찾아
오게 되는데,
마을 사람들은
또 똑같이
그녀의 목을
괴물에게
바친다.
소녀는 다시
나타나고...
비극은
몇 번이고
되풀이된다.
채운 괴물은
한없이
커져간다.
이야기였다.
괴물이 사람들을 덮칠 때 나는 울어야 할까? 웃어야 할까?
[위즈덤 레이스 + Book100] 006. 니지하가라 홀로그래프
저는 '능력'을 선택할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