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묵공
춘추전국시대에 실제로 존재했던 묵가라는 교단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 역사 소설이다. 강대국의 침략 위협에 대비해야 하는 약소국을 도와주기 위해 묵가 교단의 수행자인 혁리가 직접 그 나라로 파견돼 묵가의 사상을 실천하며 방어에 온 힘을 다하는 이야기다.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익숙한 작가, 익숙한 문체의 글을 반복해 찾게 된다. 기분 전환 식으로 가끔 그간 읽었던 글과 상반되는 분위기를 찾곤 하는데, 이 책이 그것이었다. 마침 삼국지에 관심을 두고 있는 때라 역사 이야기임에도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았고, 복잡한 심리 묘사 없이 혁리가 성을 방어해가는 과정에 이야기가 집중돼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는 공성전을 열심히 묘사했지만, 대부분이 상상되지 않아 이해하지 못한 채로 가볍게 넘긴 부분이 많았다. 독서 후 책에 관해 찾아보니 영화화된 것이 있어 그 영화를 찾아볼까 싶다. 평점은 낮지만 내가 글을 읽으며 상상한 모습과 어디까지 겹치는지(물론 영화도 정답은 아니지만)를 맞대보고 싶다.
만화책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