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빠르망

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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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라빠르망

배우 지망생인 리자를 보고 첫눈에 반한 막스. 막스의 구애 끝에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지만,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 리자로 인해 관계가 끝나게 된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막스는 우연히 들른 레스토랑에서 리자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그 후로 자신의 일을 뒤로한 채 리자의 흔적을 쫓아다닌다.

오래된 영화 특유의 질감이 보는 내내 장면에 묻어났다. 연출이나 음악들이 그랬다. 오랜만에 열어본 낡은 서랍 속 냄새를 맡는 것처럼, 그것을 느리게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사랑 이야기지만 사건이 스릴러처럼 긴박하게 흘러가 긴장을 놓지 않고 감상할 수 있었다. 이렇게까지 엇갈린다고? 싶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꼬이고, 서로를 비껴가지만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그런 어긋남이 자연스러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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