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지금의 내 모습 그대로 냉동인간이 돼 70년 뒤 세상에 던져진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내가 아는 가장 어린 사람을 생각해보더라도 그때쯤이면 80~90살 언저리가 되어있을 테니 살아있을지를 확신할 수 없다. 그때가 되면 기술이 발전해 평균 수명이 월등히 높아져 그들을 만나게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이미 너무 늙어버린 그들과 또 세상과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
캡틴 아메리카는 70년 뒤의 세상에서도 속할 곳이 있었기에 변화한 세상에 비교적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시대를 잃은 그는 방황하게 된다. 그런 와중 임무를 통해 소중한 친구의 흔적을 보게 되고(이미 그는 슈퍼 솔져가 되어버렸지만) 그를 쫓으며 이 세대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는 최선을 다하면 죽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최선을 다하고도 죽는 억울한 경우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