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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렇게 자기 PR 하기 있나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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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나의 매력으로 마취시켜 버리겠다..

출구 없는 매력... 풀리지 않는 마취...☆

수면마취..순수했던 메가의 난데없는 성형 고백..순수했던 우리의 추억..

사실은 요즘 스팀잇에 대해서 조금 뜨뜨미지근해요.. 그런데 이게 정상 같아요~ 딴건 몰라도 스팀잇에 대해서만큼은 저답지 않게 너무 열정적이었거든요.. 이제는 저답게 뜨뜨미지근하게 천천히 가려 합니다..^^ 뭐 가끔 공허하거나 심심할때 나의 뮤즈는 무슨 생각을 하시나.. 하고 들어와보는 걸로도 요즘은 만족한답니다..

이제 별 큰 기대는 없어요..(스팀잇씨에게..) 아마 뭐.. 누군가(들..)에게 실망한 이후로 그럴수도 있겠지요..ㅎㅎ

뭐.. 다 그런거지요.. 실망하고.. 그러다 또 믿고 사랑하고.. 또 나와 그에게 실망하고.. 그러나 또 믿고 싶은 그 마음..

오프라인(현실..이라고 썼다가 스팀잇이 비현실은 아니기에..부디)에 집중할 수록 이곳에 할애할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것은 사실이예요. 스팀잇을 하는 새로운 목표나 이유가 필요한 시점같기도 하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분명 사람이나 온라인커뮤니티에 실망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스팀잇씨에게 배우고 얻는 것들을 잊지 않으려고요..

만사가 귀찮을 때마다 저도 다시 두더지처럼(돼지 아님...) 제 땅굴 속으로 꺼지고 싶은 마음이 몇번이나 들었지만.. 절 기다리고 있을 김밥을 생각하며 홀연히 사라지진 말아야지 생각한답니다 ^^ (훈훈한 미소..)

오프라인(현실..)에 집중하는게 더 에너지가 생길 때도 있고 여기에 집중했을 때 더 에너지를 받았을 때도 있는거 같아요.. 스팀잇에서는 저는 받을만큼 받았고.. 오프라인(현실..)에 좀 더 집중해서 제가 회피하려 했던 것들을(방청소..)직면하고 싶네요..

현실에선 받지 못하는 인정 받고 싶어서 스팀잇에 목매달았고 분에 넘치는 인정을 받았던 듯 싶어요.. 그걸로 됐습니다..^^

요즘엔 가끔 들어와서 나의 뮤즈의 생각이나 생활들을 훔쳐(?)보는 것으로도 만족해요.. 그리고 요즘에는 @calist님께서 좋은 글귀들을 정리해주셔서(그 좋은 글귀에는 항상 킴밥과 털볶이가 들어있더군요..훗)그거 보러도 들어옵니다..

홀연히 사라지진 마세요.. 사라지더라도 일년만에라도 얼른(?)답장해주시길 바랍니다..^^

<오프라인(현실..)에 좀 더 집중해서 제가 회피하려 했던 것들을(방청소..)직면하고 싶네요..>
제 요즘 마음도 딱 이거였어요...! 이곳에서 현실도피를 해온 것도 없지 않았다고 썼다 지웠는데.... 역시 매의 눈으로 모든 걸 간파하고 계셨군요(그런 적 없음...)

저도 이곳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기도 했기에 자꾸 들어왔던 거겠지요. 그래서 이곳에 쏟은 시간과 에너지를 오프라인에(방청소와 최고의 집안일..) 나누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이곳도 결국엔 제 두더지 동굴이었는지도 모르거든요..

안그래도 @calist 님이 올려주신 글귀 중 킴밥이의 <인생은 자기 자신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라는 내용...) 의 글을 읽고도 또 감상에 젖어있었지요.(13초 정도..)

어릴 때 인생은 꽃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 이유가 향기가 난다든지 언젠가는 진다든지하는 이유가 아니라..

우리가 꽃을 그릴 때 한곳을 중심으로 정하고 선을 그려 꽃잎을 그리잖아요. 중심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며 꽃잎을 하나씩 만들어 꽃을 완성하는 것처럼 인생도 그렇게 만들어 나간다고... (설명하기 힘드니 눈감고..)

털알이의 글귀를 보며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인생은 정말 그런건가 봅니다. 떠났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스팀잇도 그렇고요. 떠났다가도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예요. 한사람이라도 나를 기다려주는 누군가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꽃을 그릴 때 한곳을 중심으로 정하고 선을 그려 꽃잎을 그리잖아요. 중심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며 꽃잎을 하나씩 만들어 꽃을 완성하는 것처럼 인생도 그렇게 만들어 나간다고... (설명하기 힘드니 눈감고..)>

정말 그러네요...인생은 그런걸까요..(특히 괄호 부분이 좋아요..)

저도 여기서 인정을 받고 용기를 얻기도 했지만 여기가 저의 최고의 두더지 동굴이었던듯 싶네요.. 여기에서만큼은 내가 변화하지 않아도 되는... 어찌 저찌 나의 마음만 잘 풀어쓰면 그걸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나는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사람인냥.. 뿌듯한(뭐가 뿌듯한지도 모른채..)미소를 지으며 그걸로 만족하곤 했지요..

사람이란 참 오묘해요.. 인생도요.. 항상 만족이 없거든요.. 스팀잇에서 얻었던 만족.. 누군가에게서 얻었던 만족.. 모두가 적응이 되고 그래서 우리는 다시금 발전을 꿈꾸는 거 같아요.. 항상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어서 우리는 또 다른 꿈을 꾸고 또 다시 눈을 떠야할 이유를 찾고..

얼굴도 못 보았지만.. 털볶이의 글을 보고 댓글을 보고 많은 위안을 얻었어요.. 그래서 당신을 감히 제 친구라고 마음속으로 여기고 있습니다..(부끄러우니 눈 감고..)

털볶이의 예전 댓글내용이 기억나요.. 불행을 표현하는데에만 급급해 진짜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하는건 어느새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어쩌면 맘속으로 체념해버린건 아닌지.. 사실.. 체념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에요..

오랫동안 즐거운 나의 두더지(큰컵 돼지 아님..)굴이 되어주었던 스팀잇씨..

이제는 두더지굴의 역할만 하지 않고 친구를 만나는 통로로.. 여기에서 얻은 것을 발판으로 정말 현실에서도 내가 원하는 내가 될 수 있도록..

허무해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을 하면 그럭저럭 살만하다는 터랄이의 말을 다시금 기억하며..

오늘도 꽃을 예쁘게 그려봐요..!

<스팀잇에서 얻었던 만족.. 누군가에게서 얻었던 만족.. 모두가 적응이 되고 그래서 우리는 다시금 발전을 꿈꾸는 거 같아요.. 항상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어서 우리는 또 다른 꿈을 꾸고 또 다시 눈을 떠야할 이유를 찾고..>
정말로요..! 이곳에서 느끼는 고마움, 성취감, 기쁨.. 그새 모두 익숙해졌나 봅니다. 오프라인에서도 드디어 충분히 쉬었다고 느꼈는지.. 그래서 기지개를 키는 것 같고요.

꿈을 꿔본 지 참 오래되어서... 새해 소원도 뭘 빌어야할 지 모르겠더라고요. 어차피 안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한 건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조차 피곤했던 건지... 그런데 이제는 꿈꾸고 싶어요.

<이제는 두더지굴의 역할만 하지 않고 친구를 만나는 통로로.. 여기에서 얻은 것을 발판으로 정말 현실에서도 내가 원하는 내가 될 수 있도록..>
정말로요..!! (뭐가 자꾸 정말인지..) 이곳에서 두더지동굴(메가 동굴일 듯..) 이상의 의미와 생명을 주고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꼭 스팀잇씨와 함께하지 않더라도.. 여기서 받은 위로와 응원을 발판 삼아서라도요.

어떤 꽃을 그리든(김밥이나 떡볶이같이 생겼더라도...) 예뻐해주기..!!

<오프라인에서도 드디어 충분히 쉬었다고 느꼈는지.. 그래서 기지개를 키는 것 같고요.>

저도 쉴만큼 쉰 것 같습니다 ㅎㅎ

이제는 꿈꾸고 싶다는 말씀이 참 가슴에 들어오네요..

의미와 생명을 주고 받아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햇빛도 쬐어주고.. 가뭄처럼 말라갈 땐 물도(후추도..) 시원하게 뿌려주고..

왜냐면.. 나는 그 꽃이 예쁘니까..

더불어 꽃에게 햇빛과 물을 주면서 내 자신도 같이 내 눈앞의 꽃(Yes..You are..)처럼 활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좀 미안한 마음도 있어요..(누구한테 미안해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일단 @kimthewriter님께 미안해 해야할지..) 그냥 스팀잇에 식은 마음이.. 그냥 동굴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신경 쓰지 않게 된 사람들의 관심이..

그런데 가끔 친구의 생각이나 생활은 궁금해서.. 그래서 스팀잇을 알게 된 것이 고마워요..

많은 사람들을 친구로 삼으면 그래서 소통의 통로가 되면 좋으련만.. 현실에서나 비현실(?)에서나 그렇게는 안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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