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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백일장 참여] 남녀 간(間)

in #wc27 years ago

이 스팀잇에선 글잘쓰는 분들은 대부분 그림도 잘그리시는 군요. 그렇게 따져본다면,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전 글을 정말 형편없이 쓰나봅니다ㅠㅠ 부럽습니다 ㅠㅠ


kmlee 님의 경험으로 비추어보아 + 제 경험에 비추어봤을때, 저또한 남녀간의 '친구'사이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뭐 직장동료, 학교선후배, 아는 사람 같은 관계라면 모를까 '친구'라는 이름으로 묶인 이성은 절대로 영원히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전에 한 책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이성간에 우정이 오래간다면, 그건 분명 한쪽은 가슴아픈 짝사랑을 하는 중일 것이다.

전 이말에 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저또한 친구사이에 그런 감정을 느낀적이 있고, 상대가 그런 감정을 갖는걸 느낀적도 있기에 연애를 하는 기간동안에는 왠만하면 다른이성을 '친구'로 가까이 두지 않습니다.

여자친구가 생길때마다 이런 선도 분명하게 긋고 시작을 하구요. 요즘 뭐 이런걸 집착, 간섭 이런말로 헤쳐나가려 하기도 하는 것 같던데 처음 저 선을 그을때 어긋나면 관계를 시작하지 않아버립니다. 서로에게 너무 피곤한 일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너무 보수적인 연애관인가요? ㅎㅎ 암튼... 사실 전 남의 미니스커트는 좋아하지만 제 여자친구의 미니스커트는 절대 불가능한 10선비입니다.. 집착은 하지 않지만 제가 정해둔 일정한 선을 넘으면 집착대신 마음의 불을 꺼버리는 성격이죠.. 별로 연애하기 좋은 성격은 아닌것 같긴 합니다ㅋㅋ

kmlee님의 사랑이야기(친구이야기..?) 와 멋진 그림 잘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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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는 남녀만이, 서로를 친구로 여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인용하신 글과 비슷한 생각이군요.

하지만 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가 따로 있는 남녀도, 그 상대와 잘 풀리지 않을 경우 다음 대상은 서로가 될 수 있으니 남녀간의 영원하고 굳건한 우정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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