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담다 - 갤러리 is

“국경의 긴 터널을 지나니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까지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췄다.”

• 소설 ‘설국’ 중에서 -

긴 지하도를 지나니 갤러리 is 였습니다 마음의 밑바닥까지 하얘졌습니다 갤러리에 걸음을 멈췄습니다

갤러리 is, 존재하더군요 늦겨울의 추위를 포근히 감싸며 봄기운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전선도 머물고 가고

행인의 시선도 머물고 갑니다

사람은 그림을 담고 그림은 사람을 담았습니다

푸르름과 강물은 관람객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황토빛은 풍요로움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공간은 그림을 담았습니다

1층 관람을 마치고 2층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대상은 추상이 되어 오직 느낌으로 존재했습니다 봄이더군요

강렬함은 빨강으로

화사함은 노랑으로

봄기운은 공간으로 존재했습니다

작품은 수줍게 자신을 드러내고 봄기운은 온통 그림뒤에 숨었습니다

소박한 다과를 마치고

다시 국경의 긴 터널을 지나니

설국이었습니다

마음의 밑바다까지 하얘졌습니다 갤러리 is 에 마음이 멈췄습니다

1겨울을 담다 - 갤러리 인사아트
https://steemit.com/tripsteem/@trueimagine/tt20190217t122533150z

2공간을 담다 - 갤러리 H
https://steemit.com/tripsteem/@trueimagine/tt20190219t06560167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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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인사동길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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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담다 - 갤러리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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